BP's : 영화를 보기 전에 접하는 내용은 해당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같게 만든다.
대부분 감독보다 주연배우들 그리고 간단한 줄거리를 통해서 영화를 평가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별거아닌 영화가 과대평가되거나
반대로 괜찮은 영화가 부각되지 못하는 결과를 낸다.
소수의견은 후자인 영화.
주제 자체가 독립영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선입견을 갖게 만든다. 알지만 더 관심 갖지 않게 만드는.
하지만, 대부분 보기 이전과 본 이후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만든다.
마케팅의 방향을 좀 다르게 했으면 좋을 것 같다. 재개발 이슈를 부각하기 보다는 법정영화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영화를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정도로 알고 있다.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얻을 수 있는 인상은 재개발 문제이지만, 실제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고 싶은 것은 사회문제, 구조 그리고 정치와 검찰 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 풀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에린브로코비치, 어퓨굿맨와 같은 재미있는 법정드라마고 2시간이 넘는 긴 영화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영화를 보기 이전에 최대한 정보를 얻지 않고 보려고 하기 때문에 유해진님이 나오는지도 몰랐다. 극비수사와 함께 걸려 있는데 소수의견쪽이 훨씬 색을 잘 낸것 같다.
윤계상과 김옥빈님의 연기도 좋지만... 가장 강렬한 것은 김의성님이었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에서부터 인상적인 배우셨는데.. 최근 작품들은 이십면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변신이 대단하시다.
영화 자체가 유해진 VS 김의성 님의 연기대결처럼 보일 정도로.
최근 봤던 한국영화 중 가장 재미있게 봤다.
추천 : ★★★★☆
P.S
김옥빈님의 코보다 윤계상님의 코가 더 높다.
긴 상영시간 때문인지 중간에 편집이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영화를 보고 인터뷰 기사를 읽으니 넘버3부터 피도 눈물도 없이에 참여했던 김성제 감독님은 이 영화를 5년에 걸쳐 만들었다. 첫번째 감독을 맡은 작품 경우 흥행이 다음 영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 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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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영화 ‘소수의견’, 알고 보면 더 잘보이는 5가지
경향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 “내 영화는 법조계 버전의 ‘미생’”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261944181&code=960401
다음 : 8.7/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5594
홈페이지 :
http://2015sosu.co.kr/mai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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