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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평범한 재미 - 극비수사(주의 영화내용 있음)

by bass007 2015. 6. 21.



BP's : 실제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때 해당 이야기가 얼마나 잘 알여져 있는지가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78년 일어났던 이 일은 45세 이상이 되면 기억할만한 내용으로. 당시 어린이 유괴가 상당히 많았던 때라고 한다. 

나는 모르는 사건이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대통령까지 직접 지시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된 사건 같다. 

영화는 예상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하지만 이런 영화들에 섞일 수 있는 억지스러워진 부분이 없고, 고증도 잘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당시 차량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현대 포니, 그라나다. 벤츠 E클래스의 후속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간짜장 배달 장면. 

부산에서 서울로 파견온 형사들이 중식을 주문하는데 간짜장에 계란후라이가 없자 '왜 계란후라이 대신 메추리알이 있냐!'고 따지는 장면이다. 

예전에 부산 출장 갔을 때 짜장면 위에 계란후라이가 올려져 나오는게 신기했는데 같은 음식이라도 지역별로 이렇게 전혀 다른 정서가 있다. 

순대를 소금에 찍어먹는 것과 달리 부산은 막장에 찍어먹으니. 


극비수사는 그동안 곽경택 감독님 작품보다 힘을 많이 뺀 상태다. 억지스러운 장면 없이 예전 재미있는 베스트셀러 극장을 보는 느낌.

긴박함이나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그런 자연스러움 때문에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유해진님은 얼마나 웃기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도... 


영화를 보다보면 상영시간 때문에 편집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 중간 휙하고 잘려나간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도 옛날 영화에 맞춰서 한 것인가?






김두호의 취재노트

2번이나 유괴되었던 소녀 정효주양 

http://kimdooho.interview365.com/156


정효주 유괴사건 관련 내용 

http://egloos.zum.com/nasanha/v/10776322


[단독] ‘정효주 유괴 사건’ 납치범 이 모씨, 육영 재단에 150만원 기부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135182


부산일보 유괴 곽영주 장남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20203000076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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