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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천안함 프로젝트 - 아트나인

by bass007 2013. 9. 16.


BP's : 천안함 프로젝트 라는 영화가 제작되는 것은 알았지만 그 영화에 주목하게 된 것은 상영 가처분 신청이 나오면서다.
영화의 상영을 막아달라는 상영 가처분 신청이 나온 것이 이례적인데다가, 그동안 상영 가처분 신청을 한 쪽은 대부분 그 사실이 왜곡된 것을 막으려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아는 것을 말리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여기에 개봉 이후 보수단체들이 메가박스에 항의해 개봉 2일만에 내려갔다는 것이 이 영화를 더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영화는 천안함과 관련된 끝없는 의혹들에 대해서 합리적인 질문을 내놓는다. 그리고 그 것은 사실에 대한 다른 입장이 아니라 의혹들을 제대로 풀어달라고, 소통을 하자는 내용이다. 

너무 많은 뉴스와 시각 때문에 복잡해져버린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정리해주고, 쌍방간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어려운 문제, 누구나 피하고 싶은 문제에 대해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을 영화를 보는 작은 일 하나로 응원하고 싶었다. 

영화를 보고 수긍이 되는 부분은
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딱 두가지는 아직 상식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북한 어뢰와 TOD 이 것은 모순 관계이기 때문에 해명이 안되는 점 
(어뢰에 맞았다면 왜 TOD 영상에서 변화된 온도의 차이가 감지되지 않았다) 
어뢰 안에는 왜 추진체 구멍보다 큰 가리비가 있었는지.
침몰한 배가 보이는 상황에서도 왜 구조작업을 하루 뒤에 시작했는지..
특히 구조 부분에 대한 문제는 분명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TV로만 봤을 때는 천안함을 못 찾은 줄로만 알았는데 침몰한 배를 백령도 주민들은 섬안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여러가지 설을 비교하면서 개인쩍으로 꼽은 A 와 B, C 설을 나름대로 유력하다고 생각했는데. A라고 하면 B의 문제가 걸리고, B라고 하면 C, C라고 하면 A의 문제 때문에 설명이 안되어서 제대로 된 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

그런데 영화에서 제시한 의문. A와 B가 동시에 벌어졌다면... 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뭔가 퍼즐이 맞춰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해양전문가들의 가상 시나리오.. 나중에 이 부분이 어떻게 해명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무언가 감추는 사람입장이라면 그들의 가설이 너무나 섬뜩하게 들렸을 것이다.

아무튼 천안함 프로젝트가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내린 상황에서 아트나인은 천안함 프로텍트를 보기에 딱 맞는 극장이었다. 

천안함프로젝트 PC로 내려받아서 보기
http://nstore.naver.com/movie/detail.nhn?productNo=1172803 

가처분 관련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6&aid=0000064886

메가박스 상영 조기 종영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18&aid=0002841608

위키피디아  천안함 침몰사건
http://ko.wikipedia.org/wiki/%EC%B2%9C%EC%95%88%ED%95%A8_%EC%B9%A8%EB%AA%B0_%EC%82%AC%EA%B1%B4

엔하위키 에서는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표기
http://mirror.enha.kr/wiki/%EC%B2%9C%EC%95%88%ED%95%A8%20%ED%94%BC%EA%B2%A9%EC%82%AC%EA%B1%B4 

상호 : 아트나인
주소 :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53 골든시네마타워 12층
전화 : 1544-0070
홈피 : http://cafe.naver.com/minitheaterartnine  http://www.artnine.co.kr/
추천 : ★★★★★
재방 : 좋은 영화 나올 때마다
위치 :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극장이 됐다.



식사도 가능


극장은 아주 작다. 하지만 다른 극장에서는 낄 수 없는 뭔가가 있다.  



개봉작 뿐 아니라 괜찮은 작품들을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영웅본색 시리즈를 해줬으면 좋겠다.



극장을 줄이고 공간을 늘이다.



이렇게 밖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관악산이 보이는 전망


스모그인가? 날씨가 좋았으면 더 괜찮았을텐데..



책 읽기에도 좋다.



흠 이 의자 괜찮은 걸...



자세히 보니 여기 진짜 잔디다


극장은 2개 관으로 뒤에 사람이 들어오면 스크린에 그림자가 생길 정도로 작다.

하지만 영화의 감동은 크다.


영화를 보고 나서 검색을 해보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네이버와 다음간 평점이 너무 다른 것.
그리고 평점의 폭도 0점과 10점이 대부분이었다.
어떤 사안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의 차이가 이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했다.

네이버 평점 3.93  
http://movie.naver.com/movie/bi/mi/point.nhn?code=106850

다음 평점 8.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8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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