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서 3 : 마들렌은 오후 3시 이후 출현....
슈퍼호텔에서 일어났다. 흠...숙박계의 버거킹 정도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일본에서 캡슐호텔부터 민박, 비즈니스 호텔, 전통 숙박업소까지 모두 사용해 봤는데..
이런 프랜차이즈 호텔이 일본에서 가장 적절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깔끔하고 비싸지도 않고, 편리하다. 시스템이 무척 잘 되어 있고...간단하게 아침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잘 살펴보니 비슷한 개념의 호텔 브랜드가 여러군데 있었따.
숙박은 나중에 따로...
자전거가 아쉬운 하루...
아침을 먹으려고 마쯔야에 갔는데. 뭔가 더 새로운 것을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발길을 돌렸다.
그래 이제 마쯔야말고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게 됐으니...나름 행복하다 :)
아...이케부쿠로 서쪽 공원에 가봐야지...
이전에 재미있게 본 IWGP(Ikebukuro West Gate Park IWGP) 드라마에서 나온 그 공원에 가보기로..
이케부쿠로도 유흥가 골목이 엄청크다.
어디에나 있는 코인락커. 사설 코인락커도 많은데 시간을 잘 확인해야한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찾았다...IWGP
지나는 길에 다시 빅카메라에서 스틱부스터를 찾았는데 =+= 품절...
그리고 나서는데.
어 엘브레스가 있다. 헉...신주쿠점 3배는 되는 것 같음.
아 일단 나는 IWGP에 가야하니 찜해놓고...나중에
가려했으나 들어와버렸다. ㅠ ㅠ
넓다. 다양하다. 싸다. -_-;
자전거 용품도 엄청 크고 다양하다.
그래도 관심이 있는 곳은 오토캠핑 코너...공간이 넓어서 텐트도 3동이나 있다.
마음에 들었던 스노픽...2인용 텐트..흠...심각히 고민하다가. 돌아섰음.
콜맨 제품들도 좌르륵....
스타터 셋 가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ㅠ ㅠ 캠핑장비 처음에 마련하려면 일본에서 텐트 정도는 공수하는 것이 좋을 듯...
괜찮아 보이는 라멘집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IWGP 도착...아 이런곳이군...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드라마를 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중간 중간에 동호회? 같은 사람들이 소풍하려고 자리를 잡아놨음.
벗꽃이 지기 시작했다.
내년에 다시 보자...
주위를 돌아다녀본다.
야구장 앞에 널려있는 가방들...누가 가져가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주택가 1층에 아담한 카페들이 많다.
빛도 좋고...한가롭게 커피 마시기 좋은 곳이다.
이분들은 무려...이 공원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
공원 옆에 있는 마레 키친?에 간다.
볕을 느끼면서 밥을 먹고 싶었기 떄문에 도시락을 구입....가격도 저렴..
마레 키친?
내부를 보고 알아챘어야 하는데...주인 아주머니가 나보고 말레이시아 사람이냐고 묻는다
-_-; 아닌데요.
말레이시아 사람처럼 생겼다며...좋아하심...
마레 키친 = 말레이시아 키친 이었음.
도시락이 만들어 지는 동안 앉아있었다.
짜잔...기본 도시락...
아주 맛이 좋았다. IWGP를 가려는 사람은 시도해봐도 좋을 듯...
마음에 든 것은 재료가 신선하고 깔금....제대로 선택한 것 같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은 그 어떤 음식에도 비할 수 없다.
아 나도 여기를 거주지로? ㅋㅋ
공원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게 뭔가?
미리 자리 맡아주려고 하다가 바람이 부니 이렇게 박스를 뒤집어 쓰신 것....
지하철역 쪽으로 가는데 골목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앙탈?을 부리고 있다.
소바집 앞의 고양이...'누구냐 넌?' 이라는 표정...
고양이를 보다가...
이 골목...웬지 안쪽에는 심야식당 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
그래서 들어가보니..
민망한...러브호텔만 잔뜩.. ㅠ ㅠ
지하철을 타고 이동....어차피 마들렌은 오후 늦게야 문을 열테니....일단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아~~!!! 시장 구경하기로....
노량진 수산시장과 같은...츠키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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