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아침에 눈이 일찍 떠졌다. 아 오래간만에 느끼는 상쾌한 기분..
그런데 창문을 열고 더 깜짝 놀랐다.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이...
햐....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봤다.
에취~ 춥다..
눈꽃이 정말 이쁘구나...
저 멀리 눈에 둘러쌓인 집들...
새벽에 일어나니 조용해서 좋다. 뭐 여기 낮에도 비슷할 것 같다.
저 집들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정원도 밝을 때보니 느낌이 달랐다. 아주 잘 꾸며져 있었다. 봄에는 꽃이 예쁘게 피어 있겠지..
아침 식사 시간이 시작돼 식당으로 갔다.
밥이 있어서 다행...계란과 베이컨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음식이 입에 잘 맞았다.
계란말이도 맛있었고..
아직 사람들이 없을때 산책을 했다. 그리고 보드장은 아주 아주 멀리 있다는 비보를 들어야했다. ㅠ ㅠ
눈이나 구경하자...
퍼퍼벅 소리가 나더니 지붕에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눈덩이가 연못으로 떨어졌다.
저 앞에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간발의 차이로 아메리칸 홈비디오에 나올만한 장면을 만들 뻔 했다.
-_-;
이렇게 추운데...연못 안에는 잉어들이....
언제나 하는...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산책...
차가 한대도 없다. ㅠ ㅠ
앗 한대 봤다. 하지만 휘리릭 도망가버림...
뭐야 여기 트루먼쇼 세트장 같은거야?
크게 한바퀴 동네를 돌아봤다.
후쿠시마는 푸근한 동네였다. 날이 좋으면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봄직한...
다음번에는 꼭 시골을 중심으로 돌아다녀야지...
다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날씨 원상복귀. ㅠ ㅠ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보고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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