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넷플릭스에 다 비슷비슷한 드라마와 영화들만 있어서 한동안 안봤는데
김주환 감독의 사냥개들을 한번 봤다가 이틀만에 8부작을 모두 봤다.
그리고 액션 영화에서 악역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했다.
최근 본 범죄도시3의 악역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냥개들의 박성웅님은 정말로 비열하고 악한 악역을 제대로 소화해서 드라마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그냥 무섭고 잔인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표정, 말투,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명품 악역을 만들어 냈다.
신세계에서도 그랬지만, 악역을 제대로 소화해내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주인공 역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악역은 그야말로 전문분야.
범죄도시 3의 악역에 박성웅 배우가 들어갔다면... 흥행에 더 성공했을 것이다.
사냥개들에서 아쉬운 점은 제목.
이 제목만 보고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가 없다.
택배기사처럼 보통 명사라 의미가 불분명하다.
내용과 별개로 제목과 사진만 보고 '이거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제목을 택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사냥개들(Bloodhounds 2023) | |
감독 | 김주환 / 헬로 2008, 청년 경찰 2017, 사자 2019, 멍뭉이 2023 |
출연 | 우도환, 이상이, 허준호, 박성웅 |
추천 | ★★★★☆ 간만에 볼만한 넷플릭스 드라마 |
- 박성웅님의 악역뿐만 아니라 허준호님의 연기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어떤 직업이든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그 격차가 아주 커지는 것 같음.
- 우도환, 이상이님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어짐
- 군데 군데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감수하게 만들어 준다. 8부작이라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
사냥개들 관련 영상
악역을 잘 소화해내는 박성웅 배우의 평소 모습은 또 전혀 다른 모습.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상자들의 상주 역할을 하는가하면
바밤바 삼행시로 아는 형님을 초토화 시키기도 했다
연기의 스펙트럼이 아주 넓은... 좋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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