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마포 설렁탕의 종지부.
내 마음대로 정한 4대 설렁탕인데,
아무튼 좋아하는 식당.
신촌에서 꽤 떨어져 있는데 상호가 원조 신촌 설렁탕임.
원래 가게가 절반은 테이블, 절반은 앉아서 먹던 곳이었는데
어느 날 가보니 전부 테이블로 바뀌어 있다.
어쩔 수 없는 변화. 하지만 예전에 철퍼덕 앉아서 설렁탕 먹을 때도 좋았음.
아무튼 예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여기 설렁탕이 확실히 맛있다.
하지만 나는 대부분 내장곰탕을 먹으러 온다.
시뻘건 내장곰탕은 아주 매울 것 같지만, 보기에만 그렇고 실제로는 그렇게 맵지 않음.
아직 가격이 오르기 전이라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제공되는데 이것도 국밥과 아주 잘 어울린다.
(다른 식당과 달리 식재료를 모두 국산을 쓰니 남기지 말라고 써 있다)
국밥 방랑객이라면 꼭 들려볼만한 곳.
상호 | 원조신촌설렁탕 |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4길 16 |
전화 | 02-712-3300 |
영업 시간 | 06:30 - 20:30 매일 (휴무 확인 필요) |
주차 | 어려움 |
재방 | 10번 이상 방문 중 |
추천 | ★★★★◐ 가장 이상적인 설렁탕집 |
다음 플레이스 | 4.4 / 5 |
네이버 플레이스 | 4.35 / 5 |
구글맵 | 4.3 / 5 |
오래된 식당을 찾을 때는
혹시나 없어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그대로다
오래된 돈통?도 그대로 임.
내부는 이렇다.
이런 바닥 이제는 보기가 아주 어렵다.
사진으로 남겨놔야겠음.
메뉴는 이렇다.
설렁탕 1.1만 원. 예전에 오른 가격이지만
그래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다행이다.
원산지는 이렇다. 설렁탕이나 내장 곰탕 먹어야 함.
식재료에 대한 표시.
이렇게 덜어 먹는데도 남기는 분들이 있나보다.
수저는 측면에..
수저 커버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파를 가져다 주신다.
맨 위의 파는 조금 말라 있다.
뚜껑을 하나씩 만들어 두시면 더 좋을 것 같다.
맛있는 설렁탕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원래 이 자리는 방이었다.
바닥을 보니 원래 이런 곳인데 방을 만들었던 것 같음.
김치는 2종류.
재활용 걱정 없는 김치
잘라져 있어서 썰 필요 없음.
김치도 적당히 잘 익었다.
내장곰탕... 양을 보고 다시 메뉴판의 가격을 봤다.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 가능한 것인가?
내장이 엄청나게 들어 있다.
적당히 삶아서 식감이 있다.
반대로 이가 좋지 않은 어르신 들을 위해서는 좀 더 익히면 좋을 것 같음.
내장 곰탕은 아마 서울시 대표 정도 되지 않을까?
이 빨간 국물이 맵지 않은 것도 신기
소금이 안들어 있기 떄문에 조금 간을 맞춰야 한다.
제주도의 유명 해장국집 안부러움
맛에 대한 평가는 뚝배기로 인증.
어느 동네나 설렁탕집이 있지만
그런 설렁탕집 중에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곳
이렇게 거주지와 먼 데도 10번 이상 방문하게 되는 곳은 손에 꼽는 것 같다.
사람들은 많지만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얼마 안되는 것처럼
식당은 많지만 갈만한 식당도 몇 개 안된다.
원조 신촌 설렁탕은 몇 번을 가도 마음에 드는 곳.
이 자리에서 오래 오래 맛을 이어 주시길..
맛에 대한 취향은 저 마다 다르겠지만
마포 4대 설렁탕 중 내 선호도는
원조 신촌 설렁탕 > 한양설농탕 > 마포옥 > 마포양지설렁탕.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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