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단풍을 제대로 즐기려면 설악산이나 주왕산, 가깝게는 곤지암 화담숲 정도 가야겠지만
너무 멀고, 사람이 많다. 이건 단풍보다 사람이 많으니 평온하게 즐기려는 생각과 달리
사람에 치여서 오게 된다.
그래서 서울 안이나 근교의 단풍을 먼저 섭렵하고
아쉬움은 마음 먹고 일찍 제대로 단풍을 보러 다녀와야 한다.
사실 단풍 구경은 어디를 갈 것이냐?보다는
언제 갈 것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평생 기억에 남을만큼 멋진 단풍을 볼 수도 있고
앙상한 나무 가지만 보고 올 수도 있다.
적어도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단풍을 보러 가야 제대로 볼 수 있고
이 후에는 단풍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추워서 밖에 있기가 어렵다.
단풍 명소 | 추천 | 위치 (네이버 플레이스) | 지하철 / 주차 | 시간 |
국립중앙박물관 | ★★★★★ | 4.53 / 5 | 이촌역 / 유료 | - |
남산 | ★★★★ | 4.37 / 5 | 명동역 / 어려움 | - |
서울대 | ★★★ | 4.72 / 5 | 서울대 입구역 / 유료 | - |
창경궁 | ★★★★ | 4.58 / 5 | 혜화역 / 유료 | 9:00 ~ 21:00 (월요일 휴무) |
예술의 전당 | ★★★★ | 4.37 / 5 | 남부터미널역 / 유료 | - |
서울 내에서 의외로 사람들이 안가는 좋은 단풍 구경 명소는 이촌역 국립중앙 박물관이다.
이상하게 다른 곳에 비해서 사람이 적고, 공간이 넓어서 산책하기 좋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용산 가족 공원까지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고,
유물들도 밖에 있어서 구경하기가 좋다.
남산은 사람들이 많이 알지만 시간 대만 잘 맞추면 사람들이 적을 때 돌아볼 수 있다.
주말에 간다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
남산 타워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국립극장에서 케이블카 승강장 쪽으로 나 있는 길을 걷는 것도 좋다.
서울대는 경사가 있는 것만 빼면 강원도 온 느낌이 나는 곳.
서울대 입구역에서는 엄청 머니 꼭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가야 함.
맨 위에 있는 건설환경 종합연구소에서 내려서 교수회관 쪽으로 슬슬 걸어내려오는 것을 추천.
약대 근처가 조용하다.
사실 서울대가 아니라도 연대나 고대, 중앙대, 이대 등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은 웬만한 단풍 명소보다 낫다.
서울대는 관악산 바로 옆에 있고 워낙 규모가 커서 좀 더 다양한 구경을 할 수 있음.
창경궁은 궁 내부의 곳곳에 심어 놓은 나무들이 아주 멋지다.
예전 왕이 봤던 단풍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두워 지면 잘 안보이니 좀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에술의 전당은 다른 명소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저녁에 가면 음악분수쇼도 있고, 전시장도 둘러 볼 수 있기 때문에
꽤 괜찮은 단풍을 볼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자면 우면산 등산로에 살짝 올랐다가 내려올 수도 있음.
이외에도 양재 시민 공원, 길동 생태공원, 청담 근린 공원,
선유도 공원, 노을 공원, 온수도시 자연공원 등 서울 내에 있는
공원들은 훌륭한 단풍 명소다.
뭐 단풍 안봐도 사는 데 지장은 하나도 없지만
이 때 안보면 볼 수 없으니..
그래도 보는 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다.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서울 근교에
마장호수, 백운호수, 광릉수목원 등을 추천.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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