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개봉일만을 기다려서 잔뜩 기대를 하고 본 영화가 예고편에 미치지 못하는 때도 있고
별 기대 없이 봤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지 모르고 보는 영화도 있다.
애플TV+에 있는 지상 최대 맥주 배달 작전(The Greatest Beer Run Ever)는 별 기대 없이 봤다가 끝까지 재미있게 본 영화.
세브란스로 답답해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 영화다.
제목처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친구들에게 응원을 하기 위해 맥주를 배달하는 내용인 영화다.
하지만 영화에서 담고 있는 이야기는 그 이상이다.
전쟁에 대한 의미를 곱씹게 만들고
그 생각을 관객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중간 중간에 있는 재미의 요소도 충분하고, 복선과 반전이 곳곳에 깔려 있다.
과하지 않게 담담하게 표현한 것도 좋았다.
감독인 피터 패럴리(Peter Farrelly)는 덤앤더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 미 마이셀프 아이린,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등 코믹 영화를 많이 만들었고,
최근작은 자그만치 그린북이다.
'지상 최대 맥주 배달 작전(The Greatest Beer Run Ever)'도 이전 작품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애플TV+ 추천작으로 선정.
애플TV+는 넷플릭스나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에 비해 콘텐츠 양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제대로 만든 오리지널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언제까지 애플TV+가 이렇게 운영될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콘텐츠가 차곡 차곡 쌓이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애플TV+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를 구입하면 Apple TV+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멤버십에 가입하면 7일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유료는 한 달에 6500원.
플레이스테이션 5를 가지고 있거나, 카카오페이 결제 등을 통해서 몇 개월씩 무료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아직 한번도 애플TV+를 유료로 본 적이 없다.
아무튼 무료 체험기간동안 재난 그 이후, 파친코, 블랙버드 그리고 지상 최대 맥주 배달 작전과 같은 영화만 봐도 충분하다(테드 라쏘 등의 드라마도 있지만 이 정도만 봐도 충분)
제목 | '지상 최대 맥주 배달 작전(The Greatest Beer Run Ever) |
플랫폼 | 애플 TV+ |
장르 | 드라마 |
공개 | 2022년 9월 30일 |
추천 | ★★★★☆ 재미와 감동을 모두 |
imdb / Rotten Tomatoes | 6.8 / 10 41% / 90 % |
감독 | 피터 패럴리(Peter Farrelly) |
애플TV+ 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apple.com/kr/apple-tv-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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