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우연히 길을 걷다가 중앙역 근처에서 발견한 빙수집.
이 주변에 카페가 많이 있다.
부산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개성적인 개인 카페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아마도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그래서 놀랍게도 저렴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유지하는 카페들이 있다.
물론 해운대나 기장의 기업 수준의 초대형 카페도 있지만.
그런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늑함과 독특함이 느껴지는 카페들이 있다.
생강나무가 그런 곳 중 하나.
내부에 들어서면 아주 작은 좌석 4개가 보인다.
여기 사람들이 가득차도 10명도 못 앉은 작은 곳.
그런데 그런 아늑함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해서 유지를 하실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
커피도 판매하지만 여기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각종 과일 청으로 만든 음료와 빙수.
팥빙수 뿐 아니라 토마토 빙수 등을 판매.
가격이 놀랄만큼 저렴한데, 그에 반에 맛은 놀랄정도다.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이 카페를 보니 예전에 갔었던 카페들이 생각났다.
작았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의 카페들....
친구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냥 멍하게 있었던 그 카페들.
대학 입학 때 처음으로 선배가 커피를 사주었던 학교 앞 M&T
무언가 득도한 느낌의 주인장이 있었던 신촌의 카페.
어두컴컴하고 어디에서 이런 물건을 샀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대학로의 한 카페..
그리고 마차를 아주 맛있게 타주었던 지금은 사라진 원주 미로시장 2층 카페가 생각났다.
상호 : 생강나무
주소 : 부산 중구 동광길 56
전화 : 공일공 - 4785-8588
추천 : ★★★★◐ 우리집 옆에 있으면 좋겠음
재방 : OK
위치 :
빙수를 이렇게 많은 종류로 판매하심
LG전자 틔운 미니도 있었다.
이걸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ㅋㅋ
오늘도 고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