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전시 폐막 전 아슬아슬하게 보고 온 아즈테카 전.
전시는 언제나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보려고 하면 사람이 너무 많거나
전시 기간이 지나버린 경우가 많다.
이번 전시도 놓칠 뻔 했는데, 생각이 나서 바로 입장.
아즈테카, 잉카, 마야 문명은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도 좋아했지만
고등학생 때 푸무클 누님이 주신 그레이엄 핸콕의 신의 지문을 읽고...
이런 세계가 있구나... 라고 느꼈고
신의 지문 마지막장을 명동의 어느 곳에서 읽다가 전율을 느낀...(물론 복잡한 수학적 수식은 지금도 그렇고 그 때도 알지 못했음)
아무튼 신화와 고대인에 대해서 유럽 쪽만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아즈테카, 잉카, 마야... 그리고 크메르 신화... 등 다양한 신화가 있고
알려지지 않은 신화도 있다...
이런 전시를 통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문명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
생각보다 전시 규모가 작은 것이 아쉬웠지만..(좀 더 다양한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을 줄 알았음)
그래도 훌륭한 전시였다.
o 전 시 명: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o 기 간: 2022. 5. 3.(화) ~ 8. 28.(일)
o 장 소: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o 전 시 품: 죽음의 신 믹틀란테쿠틀리 등 아스테카 문화재 208점
전시 설명 :
여러분은 아스테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으신가요?
마야, 잉카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의 3대 문명으로 손꼽히지만, 우리에게 아스테카는 꽤 낯섭니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 대신, 전쟁과 희생의례로 대표되는 잔혹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자신을 침략하러 온 스페인 정복자를 신의 귀환으로 오해하여 무너졌다는 그들의 멸망 이야기는 허망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스테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려 합니다.
인신공양이라는 잔혹성으로 치부해버렸던 그들의 신에 대한 헌신과 세상을 지키려는 의지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메소아메리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이자, 활발한 정복 활동과 공물 시스템으로 메소아메리카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였던 그들의 뛰어난 정치·경제 시스템과 예술, 지식의 발전도 살펴봅니다.
이를 위해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 등 멕시코와 유럽 11개 박물관의 귀중한 소장품과 그동안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발굴품을 공개합니다.
아스테카는 갑작스레 사라졌지만, 그들의 흔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있습니다. 현대 멕시코의 문화적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전 세계 사람들이 그들의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스테카의 후예, 멕시코와 대한민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전시가 아스테카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독일 린덴박물관, 네덜란드 국립세계문화박물관이 협력하여 개최합니다.
전시를 관람하지 않아도 근처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좋음
건물도 멋지다
중앙에 연못이 있는데 여기도 멋짐
사진은 플래시와 삼각대만 안쓰면 촬영이 가능했다.
역시 보고 오길 잘했다.
놓쳤으면 두고 두고 후회했을 뻔.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체크...
다른 전시도 봐야겠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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