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월 6일까지 전시 준인 조선의 승려 장인.
국보 송광사 화엄경변상도와 보물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등 145건이 전시되어 있다.
승려였지만 나라와 사람들의 평안을 위해 그림과 조각을 해온 장인들의 작품들.
뉴스를 보고 알게 되어서 바로 방문.
특별전은 사람이 많이 몰릴 때도 있지만, 이 날은 적당해서 여유있게 봤다.
대부분 작품 불상, 불화.
괘불처럼 큰 그림은 없었지만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만 봐도 충분하고,
그 이외에 알려지지 않은 승려 장인들의 작품들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전시회라는 것이 대부분 그렇다.
좋아하는 작품, 관심을 받는 작품도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찾아내고 그 느낌을 갖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것 같다.
아무튼 추천 전시임.
추천 : ★★★★☆
전시명 조선의 승려 장인
전시장소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21-12-07~2022-03-06
전시개요
o 전시명 : 조선의 승려 장인
o 기 간 : 2021. 12. 7.(화) ~ 2022. 3. 6.(일) ※ 1.1.(토)과 설날 당일 2.1.(화)은 휴관입니다.
o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o 전시품: <송광사 화엄경변상도>(국보),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등 145건
어깨에 해진 바랑을 짊어지고 온 나라를 걷던 이들이 있습니다. 인연 닿는 곳을 마다하지 않는 사이 안개비가 내리고, 봄꽃이 폈다 지고, 가을 달이 찼다 기울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불상을 만들고 불화를 그리던 승려 장인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불리지 않던 그 이름을 떠올려 봅니다.
그들은 혼자 하려면 막막한 일들을 함께하기 위해 때로는 천 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모였습니다. 뛰어난 능력이 없어도, 느리고 부족해도 각자에게 맞는 역할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공을 드러내지 않고, 단지 함께 이룬 공덕이 모든 이에게 닿기를 기원했습니다. 누군가는 화가를, 누군가는 조각가를 꿈꾸었던 이들은 마음이 머물고 싶은 곳,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손끝으로 펼쳐낸 또 다른 예술가였습니다.
낯선 곳에서 밀려오는 해 질 녘 쓸쓸함을 떨쳐내고 늘 떠나던 발자국을 따라가 봅니다. 그들이 남긴 상과 그림 앞에서 따뜻함과 평온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중앙박물관 4층에 기간에 따라서 괘불이 걸리는데...
이게 참 볼만하다.
2022-04-13~2022-10-16까지
예산 수덕사 괘불이 전시될 예정.
오늘도 고맙습니다 :)
* 괘불(掛佛)은 그림으로 그려서 걸어 놓은 부처의 모습을 말한다. 석가탄신일이나 영산재, 수륙재 등 많은 대중이 모여 법당에서 법회를 가질 수 없는 경우 야외법회에 모셔 성대하게 불교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제작한 대형 불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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