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종로의 단골 카페 뎀셀브즈
테이크 아웃 2000원 할인이 사라진 것은 알았지만
직접 이렇게 2000원 할인이 지워진 벽을 보니
뭔가 낯설다.
내부에 들어려고 하니
낯선 빈 캔들이 보인다. 콜드브루를 여기에 담아서 팔고 있었다.
메뉴도 많이 바뀌고
원두 종류는 여전히 많고, 드립백 대신 커피백이라는 것이 생겼다.
녹차처럼 컵에 타서 마실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스무디도 메뉴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원두랑 콜드브루가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구입해봤다.
여기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했고, 종업원들도 많았는데
무언가 대폭 변화를 준 것 같다.
하긴 이 동네에서 20년을 버틴 것이 어쩌면 더 신기하다.
주인장이 건물주라서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무튼 카페뎀셀브즈 초기에 을지면옥이 아직 유명하지 않을 때, 주인장이 포스팅을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뭔가 내 친밀도의 저 쪽 끝으로 간 기분이다.
변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남아줘서 고맙다.
상호 : 카페뎀셀브즈
주소 : 서울 종로구 관철동 5-8 1~3층
전화 : 02-2266-5947
추천 : ★★★★◐
재방 : 자주 방문 중
블루리본 훈장
이걸보고 막걸리 판매하는 줄 알았음.
알고 보니 콜드브루 담는 캔
요즘 급고 캔커피가 유행인 것 같다.
내부는 같은데
샌드위치랑 그런 것들이 다 사라졌다.
시음하는 코너도 사라짐.
대신 원두 판매는 계속
대용량 커피백
귀찮은거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맞다.
궁금해서 이 것도 구입하려고 했지만
그냥 원두만 샀음.
티도 판매
이게 콜드브루...
원두는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다.
커피 도구도 판매 중
원두와 도구를 바로 구입할 수 있다.
내부 구조는 그대로다
미니캔도 있음.
C.O.E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아직 열지도 않은 원두가 있어서 참았다
아... 내가 좋아하던 슬러시가 사라진 것이 안타깝다.
메뉴가 대폭 줄었다.
테이크 아웃 할인이 사라지고 가격도 조정한 듯
선물도 받음
4개의 커피 폭탄
캡슐 커피도 판매
다음에는 차를 구입해 봐야겠다.
변해버린 것이 아쉽기도 하고, 시기를 잘 버티는 전략같기도 하고.
얼마나 고민했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음.
봄날이다.
인사동으로 어슬렁 어슬렁...
주변에 새로 짓는 건물들이 많다.
인사동 초입에 있는 야구장도 사라짐 -_-;
오늘도 고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