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2022년 2월을 기점으로 많은 물가들이 올랐다.
그래서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려고 했던 제품 중 하나인 카페랏 로봇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 -_-;
리네아 미니와 같은 멋진 머신도 있지만..
우리집에도 ESG 추세에 맞춰서 전기 없이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는 조합을 찾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물은 전기가 끓이는 ㅠ ㅠ)
수동 머신 중에 카페랏 로봇과 플레어 58 중 고민하다가 가격 인상이 예고된 카페랏 로봇을 택했다.
로봇처럼 생겼지만 실상은 모두 수동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야 하는 제품.
로봇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결국 반자동 머신의 끝판왕은 집 근처의 장비광이신 카페 주인장이 계신 카페에서 마시면 되고...
카페에 가기 아쉬울 때 쓰는 대안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찾다보니 이게 나왔다.
사용이 간편하고 정리가 쉽다는 것도 장점.
사무실 머신 커피팩에 생긴 곰팡이를 본 뒤, 웬지 자동머신 사면 그 곰팡이 장면이 연상됐다. ㅠ ㅠ
게으름 때문에 깔끔하게 관리할 자신이 없었다.
아무튼 그런 이유 때문에 한달에 커피 마시는 비용 정도면 구입해도 무리 없겠다고 해서 구입...
(구입하고 나서 가격 인상이 안되면 어쩌나? 라는 생각도 -_-;)
한달 써봤더니 아주 마음에 들어서...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올해 프리미어9과 함께 아주 제 역할을 다하는 제품.
박스에 잘 담아져 있음.
색이 잘 못 왔나? 봤더니
케이스의 색과 주문 색은 전혀 상관이 없었음.
원두도 하나 따라왔음.
로봇 등장.
마징가 Z의 등장과 같은 모습
본체와 관련 부품들이 들어 있다.
추가 피스톤 링 같은 것이 종이에 쌓여 있는데
설명서 보고 잘 챙겨야 한다.
모르고 같이 버릴 뻔 했음.
추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있어서
원두만 있으면 바로 추출이 가능.
추가로 주문한 손잡이..
이게 가격이 -_-;
설명서를 잘 읽는다
선물로 따라온 원두.
혹시 몰라서 청소용으로 두 번 정도 추출하는데 썼음.
아무튼 장 챙겨놨다.
커피 도구 모음으로
아침이 되면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린다.
자리를 덜 차지하는 것도 장점.
중요하게 물 온도, 원두량, 추출량 등만 생각하면 됨.
처음에는 조작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저절로 체결, 추출까지....
맛있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내가 구입하기 전에 궁금했던 점은.
반자동 머신에 비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에어로프레소나 모카포트와 에스프레소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추출 과정이 귀찮지 않은지...(아무리 좋아도 예열, 정리 등 과정이 복잡하고 귀찮으면 안쓰게 되어 있음)
크기나 무게가 부담되지 않은지..(반자동 머신 들이는 만큼 부피를 차지한다면 그것도 불편)
에스프레소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였다.
결과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커피 추출과 정리까지 과정이 훨씬 간편하고, 편했으며...
에스프레소 품질도 기대 이상이었다.
여기에서 더 나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려면 가정용 머신 중에 엘로치오 마누스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아주 마음에 든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고려해볼만한 옵션. (중고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어서 마음에 안들 경우 판매하면 됨)
프로파일이 가능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가기 바로 전까지는 최상의 선택 같음.
장점
- 작고, 관리하기가 편리함(여행할 때도 가져갈 것 같음)
- 에스프레소 맛이 우수함(이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 나름 인테리어 효과도
단점
- 가격 (이건 커피에 대한 기준에 따라서 다르다)
- 스팀밀크 등은 따로 해야하기 때문에 베리에이션은 귀찮음.
- 더 좋은 그라인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됨
오늘도 고맙습니다 :)
카페랏 로봇 쇼핑몰과는 아무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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