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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OTT] 드라마 신문기자 / 넷플릭스 - 영화 신문기자 / 왓챠

by bass007 2022. 1. 23.

BP's : 넷플릭스에서 신문기자(新聞記者)를 6부작 시리즈로 제작. 

원작은 도쿄신문의 모치즈키 이소코(望月衣塑子)기자의 책 신문기자(新聞記者)로 

2019년에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국내도 개봉했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심은경님이다.

일본에도 여배우가 많은데, 심은경님이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라 캐스팅이 어려워서 심은경님이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찾아보니 제작자인 가와무라 미쓰노부씨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심은경님 이외에는 캐스팅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알고보니 심은경님은 부산행 이후(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1번 좀비) 2019년 부터 활동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신문기자를 비롯해 다른 영화와 연극에도 출연하고 있다.  

'신문기자'(2019)와 '가공 OL일기' '블루아워'(2020) '동백정원'(2021)

 

“왜 일본가냐” 소리 듣던 심은경, 日 진출 고집한 이유

영화 ‘수상한 그녀’, ‘써니’, ‘부산행’ 등으로 연기력과 흥행력 모두 인정받았던 배우 심은경이 지난 2017년 돌연 일본으로 갔다. 당시 “한국에서 잘하고 있는데 왜 굳이 일본을 가느냐”

m.segye.com

내용은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책에서 시작했고,

누가 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학스캔들과 유사한 설정.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정부 관리와 기자의 비슷한 스가 총리에게 하는 질의응답은 영상으로도 있다. 

실제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질문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답변들이 담겨있다. 

질문하지 않는 기자. 정확히 말하자면 진실을 위해 필요한 질문을 하지 않는 기자단과 

언론을 관리, 통제 나아가 거짓 뉴스를 퍼트리는 정부의 현실을 담았다.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역할에 맞는 감정을 훨씬 풍부하게 표현했고,

기존의 일본 영화와 비슷한 느낌. 

반대로 드라마는 6부작이라 더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이야기도 조금 더 다양하다. 

기본적인 설정도 더 아베 스캔들과 유사하다.  

등장인물의 연기도 감정을 강하게 비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절제했다. (이 부분은 아야노 고가 담당) 

영화는 영화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다르게 재미있다. 

영화는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 

그리고 드라마는 현 일본의 상황을 좀 더 반영해서 더 현실감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정보관실 관리자로 나오는 타나카 테츠시.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다. 

 

아쉬웠던 것은 정부의 언론관에 대한 부분은 영화와 드라마 모두 상당 부분 표현됐는데 

언론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 거대 자본 기업과 정부의 영향과 외압을 받는 부분은 짧게 표현됐다는 점. 

두 부분 모두 문제인데.

그리고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우리나라 언론계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일본의 영향을 받은 뒤에 토착화된 언론 실정, 예를 들면 기자단 구성 그에 따른 한계 등에 대한 부분도 엿볼 수 있다. 

정부를 찬양하는 언론이 많은 것과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이 많은 것... 

어느 쪽이 언론의 자유가 더 높은 것인지 알 수 있지만. 

대부분 정치에 무관심한 부류는 자신의 생각이 아닌 언론의 내용만 보고 믿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언론이 중요한 것인데...

신문기자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왔다.

관련링크 : 

신문기자(新聞記者 2019) 

연출: 후지이 미츠히토
각본: 시모리 로바, 타카이시 아키히코, 후지이 미츠히토
원안: 모치즈키 이소코, 카와무라 미츠노부
출연: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다나카 테츠시, 다카하시 카즈야, 키타무라 유키야, 혼다 츠바사, 카쿠 토모히로
제작: 스타샌즈, 더 아이콘
배급: 이온엔터테인먼트, 스타샌즈
개봉: 2019년 6월 28일 (일본) / 2019년 10월 17일 (한국) / 2020년 3월 11일 (한국 - 재개봉)
수상: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우수 감독상, 우수 각본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심은경, 우수 편집상)

심은경님과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 관료 역은 마츠자카 토리가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행무진하고 있는 일본의 주연 배우 중 한명. 

정보관실의 분위기는 영화와 드라마 모두 비슷하다. 

무리한 명령을 내리는 상관과 이의를 제기하는 부하. 

둘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이어진다. 

심은경님의 대사는 모두 일본어로. 대단하다. 

화면 구성이나 음악 등이 전체적으로 어둡기는 하지만 몰입도 있게 진행된다. 

심은경님이 일본에서만 있는 것이 아쉽다. 우리나라 영화에도 출연해주시길... 일본보다 헐리웃에 가셔야 할 배우

 

넷플릭스. 신문기자(新聞記者) 2022 

캐스팅이 엄청 화려하다. 

요네쿠라 료코, 아야노 고 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다 호화 캐스팅. 

1975년생인 요네쿠라 료코는 대부분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성형미인, 닥터 X, Y, 리갈 V 등. 

다른 일본 여자배우들과 달리 170cm 정도의 키로 서구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신문기자에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천의 얼굴을 가진 아야노 고는 역시... 무력하지만 결국 결단을 내리는 관료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 

넷플릭스에서 제작해서 이런 주제를 가진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일본 드라마가 예전에는 아주 재미있었지만, 이제는 소재가 고갈됐는지 너무 진부한 이야기와 과장된 연기가 대부분이었는데 

신문기자는 재미있어서 몰아서 봤다.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요네쿠라 료코, 아야노 고, 요코하마 류세이, 요시오카 히데타카, 

테라지마 시노부, 후키코시 미츠루, 타구치 토모로,
오쿠라 코지, 타나카 테츠시, 하기와라 마사토, 에모토 토키오, 

츠치무라 카호, 오노 카린, 하시모토 준, 덴덴, 유스케 산타마

요네쿠라 료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외모를 갖춘 신문 기자는 현실 세계에서는 아주 드물다. 

아야노 고는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야쿠자에서 일반인, 정부 관료까지. 역할을 자기 것으로 흡수해 버린다. 

신문사는 다 비슷하게 생겼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어쩌면 아직도 남아 있는 신문기자 사이의 은어와 구조를 넘어서 사무실 구성까지 일본 신문사와 비슷한 것 같다.  

 

비슷한 드라마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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