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OTT가 범람하는 상황 속에서
애플TV 플러스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에서 밀려난 것 같다.
다른 OTT에 비해서 작품 수가 적다보니 아무래도 후순위가 되는 것 같음.
그런데 최근 본 OTT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은 애플 TV 플러스였다.
OTT의 경쟁력은 경쟁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나오는데
Joel Coen 감독이 연출하고 덴젤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 맥베스
톰 행크스 주연의 핀치
그리고 스누피...
테드 루소, 인베이전 등 시리즈도 훌륭하다.
애플 기기를 구입하면 3개월간 무료로 볼 수 있고(원래는 더 길었는데 -_-;) , 월 6500원으로 볼 수 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기간이 7일이라 짧지만.. 맥베스나 핀치는 추천하고 싶은 작품.
어린이 관련 콘텐츠들도 스누피를 비롯해 몇 개의 좋은 콘텐츠가 있다.
그리고 OTT 중에 영상과 음향면에서 확실히 섬세하다.
기술적으로 앞서는 것보다 아마도 네트워크에 따라 최적의 스트리밍 환경에 더 신경을 쓰는 듯
대기하면서 기다렸던 맥베스
쓰리 빌보드, 파고의 프랜시스 맥도먼드(Frances McDormand)
1954년생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의 광기 어린 연기(진짜로 광기다)가
대단한 몰입감을 만든다.
흑백으로 촬영했는데, 빛의 음양을 아주 잘 표현해서 흑백이 더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감탄하면서 봤음.
연극을 실황으로 보는 느낌
PC나 스트리밍 기기, 스마트 TV에서 애플 TV 플러스 앱으로 볼 수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확실히 TV로 보는 것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법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 비해서도 확실히 콘텐츠가 적다 -_-;
하지만 제대로 된 오리지널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넷플릭스에서 볼게 없으면 몇 달 옮겨봐도 될 것 같다.
스누피가 있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든다.
핀치는 세기말을 버티는 한 사람의 이야기.
사실 나는 전설이다나 오메가맨 등을 기대했는데
아주 심심한 평양냉면같은 영화다.
그렇지만 초반을 넘기니 아주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여운이 아주 길었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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