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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Net

[BP/NET] 1년 뒤 생존 확률 10% -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 (家、ついて行ってイイですか?)

by bass007 2020. 12. 10.

BP's : 막차가 끊긴 역 주위에서 만난 사람에게 택시비를 대주고 따라가서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듣는 

리얼리티 드라마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 (家、ついて行ってイイですか?)

이게 어디까지 진짜인지, 실제도 있고, 꾸며낸 것도 있고.. 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어떻게 보면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

사실 가족이나 친구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의 집에 가보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다. 

사람마다 어느 정도 비슷한 취향과 문화를 갖기 때문에. 

대부분 내가 가본 집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생활방식과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묘미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사람들의 집과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나혼자 산다, 미운오리새끼 등처럼 스타의 집처럼 운동장만한 마루, 화려한 내부, 깔끔히 정리된 집은 아니다. 

대부분 몇일 째 설겆이가 쌓여있고, 옷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다. 

정리가 된 집보다는 안된집이 절대적으로 많다.

재미가 없는 사람도 있고, 재미가 있는 사람도 있고.... 

특이한 사람도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점은

무작위로 만나는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보면서 삶을 바라보는 대역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모두 저마다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그 중 22회(도라마 코리아 회차 기준) 사이타마현 카와고에역에서 만난 한 남자. 

라이브 공연을 보고 돌아가는 남자를 따라가 봤다. 

알고보니 그의 가족은 후쿠시마에서 집을 잃고 이사온 상태. 

가족들 모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등장하는 한 명의 가족이 더 있었다.

선천적으로 희귀병을 안고 태어난 막내 동생. 

집도 잃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가족들은 삶에 담담하게 대응한다.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정치적인 상황으로  일본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지만,

어느 곳이나 사람이 사는 것은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이 있는 것처럼

내가 만난 일본 사람 중에도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었다. 

인종과 상관없이 더 좋은 세상이 되려면

좋은 사람과 어울리고, 좋은 것을 보고, 더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

물론 반대로 나쁜 것들을 보고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라고 교훈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역시 좋은 사람, 좋은 것과 함께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 그리고 가끔은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송도 있는데

이전에 나왔던 쓰레기 집에서 사는 59세 남자의 사연. 아저씨도 다시 나온다. (32회) 

도라마 코리아 가입하면 무료로 일본 드라마를 볼 수 있다. 고독한 미식가도 있음. 

 

 

[마음의 간식/TV] - [BP/TV]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 (家、ついて行ってイイですか?) - 도라마코리아

[마음의 간식/Watcha play] - [BP/WP] 쓰레기집에서 사는 59세 남자의 사연 -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家、ついて行ってイイですか?)

[마음의 간식/Net] - [BP/NET]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 (家、ついて行ってイイですか?)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 (家、ついて行ってイイですか?)  엔딩곡은 Home / mirage 

한참 찾았는데, 우연히 milo85 님이 알려주셔서 듣게 됐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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