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원주하면 미로시장, 중앙식장이 떠오른다.
모여 있는 고기집,
그리고 그 옆 시장 지하의 돈까스집.
먹을 것이 많은 재미있는 곳.
지난번에 일호집에서 고기를 먹었을 때 느낌이 좋아서
이번에는 바로 옆 석탑으로.
다른 고기집들도 있지만
이 두 집이 잘 알려져 있다.
메뉴는 모듬, 갈비, 안창 등 소고기와 된장찌개
주문을 하면 바로 무쳐서 주는 채소양념과
된장찌개가 일품.
된장찌개를 주문하면 무생채와 김치를 같이 주면서 비벼 먹으라고 한다.
고기는 생고기라 부위에 따라 맛이 좀 다른데
이 날은 감동의 맛 까지는 아니고
숯불에 구워먹는 소고기란 대단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입가심으로 마무리하는 오래된 장으로 끓이는 된장찌개에 무생채를 넣어서 비벼먹으니
아삭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고기의 기름기를 씻어주었다.
달걀후라이 하나면 더 좋을 것 같음.
가게는 아담하고 벽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다.
그리고 입구 문 위쪽에는 농구공이 있어서
이게 뭔지 물어보니 주인장께서 농구와 관련있는 일을 하신다고.
일호집만큼의 강렬한 인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은 식사였음.
강원상품권이 안되어서 살짝 아쉬웠던...
상호 : 석탑
주소 : 강원 원주시 중앙동 276 다동 22호
전화 : 033-744-1260
추천 : ★★★◐☆
재방 : 원주에 오면 석탑, 일호집 어디든 고기 먹으러
위치 :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
언제나 원주에 들리면 방문하고 있음.
이유는...
그냥 시장 구경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안하고 가는 일은 있어도
이 오리골집의 메밀부침을 안먹는 날은 없음.
아 생각해보면 다음에는 전병도 먹어야겠다.
거의 단골손님 장사라
매번 주문이 밀려있다.
메밀부침 1장에 단돈 1000원.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데 여전히 1000원.
맛은?
훌륭함.
메밀부침 사이에 있는 백김치의 아삭함이 딱 간이 맞다.
한우골목으로
중앙시장에는 한우골목이 있다.
옷 수선하는 곳도 있고
신발 파는 곳도 있다.
화재 때문인지 한 쪽은 수리 중이었음.
여기 다른 고기집들도 괜찮다는데
석탑으로...
오래된 유명한 고기집
아저씨가 고기 먹고 가라고 하심...
상호가 왜 석탑일까? 이걸 여쭤보고 싶었는데
이 날도 까먹음.
내부는 이렇다.
역시 코로나라 사람이 없음.
일호집에 비하면 3분의 1 규모
모듬 2인분
채소도 깔끔하게 나옴
여러 고기 부위가 섞여 있다.
깔끔하게 나온 마늘, 쌈장, 고추장
채소도 바로 씻어 주심
이 날의 백미였던 무침.
고기랑 잘 어울렸다.
마늘..
이제 마늘 소중하게 먹고 있음 ㅋ
쌈장
고추장
쌈도 먹을만큼 적당히...
숯불은 아저씨가 넣어주셨다.
고기
올려서 바로 구워먹어야 한다.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지만
고기가 타는 것은 용서하지 않으심
치이익
아 이 채소무침이 너무 맛있었음
쌈에도
일호집도 이 고기판을 쓰던데 여기는 다 같은 것 같다.
이 오래된 고기판 자체의 매력이 있음.
마늘도...
갈비살 추가.
안창살은 없다고.
요즘 고기가 많이 안나가서
많이 안가져오신다고 한다.
갈비살도 살짝 구워서 먹는다
마무리는 된장찌개
그냥 만들어진 국같은 유사 찌개를 다시 데워서 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 받으면 바로 해주심.
공기밥이 대접에 나와서 의아했는데
같이 나오는 무생채와 짠지를 넣고 비벼서 먹으라고 하심
그윽하다.
무생채와
김치
양념이 되어 있는 짠지?
아무튼 이걸 넣고
쓱싹 쓱싹
한입
채소무침 넣고 다시
아주 잘 먹었습니다.
각 티슈 곳곳에 비치.
이런거 하나가 주인장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
고기집 골목..
집 근처에 있었으면 함
사장님은 어디 가심...
다음에는 다른 곳도 방문해보고 싶다.
화재 때문인지 수리 중이었던 중앙시장.
잘 마무리하고,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길...
오늘도 고맙습니다 :)
[Pietro/한밤의 간식 ♩~♪~♬] - [BP/한밤] 일호집 - 원주 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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