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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Watcha play

[BP/WP] 비디오 가게의 오래된 공포 영화들 - 왓챠

by bass007 2021. 8. 13.

BP's : 왓챠나 넷플릭스의 검색 방식이 편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딱 원하는 영화 제목 없이 한번에 비슷한 작품을 살펴보고 싶을 때는 불편하다. 

감독 이름으로 검색해도 일부만 나오고 

제목의 맞춤법을 잘 모르다가 

이 영화도 있었네. 라고 나중에 찾을 때도 있다. 

아무튼 국가, 장르, 특징으로 구분된 지금의 분류는 원하는 영화를 찾기가 어렵다. 

특히 특징 분류는.. 

기존의 분류체계를 제대로 만들고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분류했는지 전혀 감이 안온다. 

 

아무튼 여름이고 하니 납량특집으로 공포영화를 좀 찾아봤는데

의외로 고전 공포영화들이 꽤 있다. 

최근 공포영화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서 신기하기는 하지만 

예전 공포영화에서 느끼던 진짜 공포는 빠진 것 같다. 

대부분 좀비들만 나오고, 그 좀비가 이 좀비 같고 해서 별로 차별화가 안된다. 

그래서 오히려 옛날 공포영화가 더 흥미롭다. 

고전을 어디를 기준으로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준은 옛날 비디오 가게에 있던 영화들. 

정도일 것 같다. 

궁금하기는 해도 표지만 봐도 무서웠던 그런 영화. 

내가 봤던 공포영화 중에 무서웠던 작품은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이블데드, 캐리, 서스페리아, 어셔가의 몰락, 캣피플, 더 플라이, 에일리언, 

카니발 홀로코스트, 버닝, 헬레이저, 프라이트 나이트, 

오멘, 엑소시스트, 더씽 등이 있다. 

어느날 문득이나 여곡성같은 한국영화도. 

아주 예전에 정말 말도 안되는 한국 공포영화가 있었는데, 이건 제목을 모르겠다.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옴. 

이 영화들을 어릴 때 봐서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보니. 

정말로 어색한 특수효과도 있는데, 지금봐도 무서운 영화도 있음. ㅠ ㅠ 

오히려 지금보니 더 무섭기도 하다.  

아무튼 그런 영화 중 상당수가 왓챠에 있다. 

잔인하기만 하고, 깜짝 놀래키는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 

완성도 있는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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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잔인하거나 무서운 사진이 없는 것으로 골랐지만 

공포영화이기 때문에 느낌 자체의 무서움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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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페리아 1977 Suspiria , 1977

오래된 공포영화는 그 흐린 화면 때문에 더 무서웠던 것 같다. 

꿈 속에서 보는 것 같이 깔끔하지 않은 화면이니. 

서스페리아는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 때문에 더 무서웠다. 

사실 그 이미지만 남아있었고, 무엇인지 몰랐다. 

언제 본 것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무튼 두 번은 본 것 같았고, 

리메이크를 보면서 고화질 버전으로 다시 봤는데 

안볼껄 그랬다. -_-; 

네이버 영화 : 8.77 / 10 

다음 영화 : 7.9 / 10 

imdb : 7.4 / 10 

Rotten Tomatoes : 93% / 83% 

줄거리 

독일의 유명한 발레 학교로 유학 온 미국인 소녀 수지는 도착 첫날 밤, 겁에 질려 학교에서 도망쳐나오는 학생을 목격하고, 이튿날 아침 도망치던 학생과 다른 여학생이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수지는 발레 학교에 적응하려고 애쓰지만 이상한 선생과 학생들, 밤에 기숙사에 울려퍼지는 기이한 소리들 때문에 힘들다. 그 지방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이야기와 살인 사건이 관련있으리라 추측하던 수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흑마술의 표적이 되는데…

 

캐리 Carrie , 1976

캐리는 비디오 가게에서 언제나 손이 안가는 그런 공포영화였다. 

내용은 거의 다 알고 있었고, 

괴물이나 흡혈귀, 늑대인간이 아닌 그냥 여자 고등학생이 무섭게 보이지는 않았고... 

좀 기분이 이상한... 

아무튼 이 영화는 처음에 언제 봤는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친구인 BJ네 놀러가서 비디오 가게에서 이 영화를 빌린 뒤에 

팬케익을 만들어 먹으면서 봤다.

처음에는 낄낄대면서 보다가 

중반부부터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고, 

마지막에 경악했으며 

그리고 맨 마지막에 질려버렸다. 

그래서 남은 팬케익을 치워야 하는데, 아무도 정리할 수가 없었음. 

캐리도 무섭지만 캐리의 집, 어머니 그 분위기 자체가 공포심을 준다. 

리메이크가 나왔지만. 흠.... 아주 아주 원작에는 못 미친다. 

일단 주연을 캐리 역할에 맞는 배우로 썼어야하는데 

힛걸을 쓰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네이버 영화 : 8.45 / 10 

다음 영화 : 7.9 / 10 

imdb : 7.4 / 10 

Rotten Tomatoes : 93% / 77% 

줄거리 

여고생 캐리는 병적일 정도로 독실한 신자인 어머니(파이퍼 로리)의 순결 강요와 친구들의 따돌림 속에서 외롭게 산다. 이런 캐리에게는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

어느날 캐리는 파티에 초대받지만 친구들의 음모로 돼지피를 뒤집어쓰게 된다. 웃음거리가 된 캐리는 초능력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복수를 한다. 엄마는 캐리가 돌아오자 남자들과 어울렸다는 이유 때문에 칼로 찌르려 하는데...

 

데몬스(Demoni , Demons , 1985)

이탈리아 감독 람베르토 바바가 만든 공포 세계 '데몬스' 

극장표를 받아 들어간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내용인데, 극장에서 도망쳤지만 밖도 이미 악마들이...

이후에 람베르토 바바는 계속 영화를 만들지만 데몬스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데몬스는 완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제작과 각본을 써스페리아의 다리오 아르젠토(Dario Argento) 감독이 맡았고 

람베르토 바바 감독은 1950년~1970년대까지 이탈리아 공포영화를 이끈 마리오 바바 감독의 아들. 

마리오 바바 감독의 옛날 영화를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어렵다. 

아무튼 데몬스는 좀비 세계관처럼 누군가 계속 이어나가도 될 것 같은 좋은 소재. 

네이버 영화 : 

다음 영화 : 8.3 / 10 

imdb : 6.7 / 10 

Rotten Tomatoes : 60% / 65% 

줄거리 

샤론은 지하철에서 묘한 복장의 사람으로부터 영화 시사회 초대권을 받는다. 샤론은 친구 캐시와 같이 그 영화를 보러 가는데 영화는 다름이 아닌 악마가 꾸민 흉계였고 관객들은 악마의 도구인 악령으로 변한다. 꼼짝없이 극장에 갇힌 샤론 일행. 천신만고 끝에 극장을 탈출하여 외부로 나오지만 도시 전체가 악마의 소굴로 변한 뒤였는데..

왓챠에 데몬스 2도 있다.

비슷한 제목의 다른 영화들도 있음.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Prince Of Darkness, 1987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는....

너무 무서웠다.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이 이미지가 참 기괴한 느낌을 준다. 

어떻게 보면 옛날 공포영화들은 사진보다는 그림에 가까운 포스터를 사용해서 그런지.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사실 이 영화는 생각하면 무섭고,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이게 뭐냐...라고 할 수 있따. 

하지만 사탄이 갖힌 성합? 그리고 내가 보는 사탄이 아니라 사탄의 시선에서 사람들을 보는 특이한 관점은 

당시에는 엄청나게 신기한 것이었음. 

추천 : ★★★★☆ 이 영화 보면 한밤중에 거울 못 봄.

네이버 영화 : 6.78 / 10 

다음 영화 : 8.3 / 10 

imdb : 6.7 / 10 

Rotten Tomatoes : 58% / 60% 

줄거리 

LA 중심가의 어느 버려진 성당. 수세기 전 투명용기에 묻혔던 사탄은, 과학학교 졸업생들에 의해 탈출, 정오의 태양 위에 달을 잇게 하는 등의 기괴한 현상을 일으키며 세계 지배의 야욕을 드러낸다. 잊혀진 종파 '잠자는 형제들'이 수백년 동안 지켜온 신비의 성합에 얽힌 비밀을 추격하는 사제에 의해 과학자들과 대학원생들이 황급히 초대돼온다. 성합은 곧 살아나 이상한 에너지를 발할 것처럼 보이는 액체를 담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X선을 통해 성합 자체는 7백만년됐으며 뚜껑은 안에서만 열린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또한, 낡은 원고를 찾아내 어느 반신이 아들 사탄을 이 성합에 묻었다는 사실까지도 알아내는데. 멤버들이 한명 한명 사라지기 시작한다. 최초의 희생자는 수잔(Susan: 앤 매리 하워드 분). 곧 리사(Lisa: 앤 옌 분)가 뒤를 잇고, 그들은 그림자로만 되돌아가 남은 사람들을 파괴시킨다. 이제 성당 안 사람들은 극심한 죽음의 공포에 시달린다. 사탄은 고대의 감옥을 뛰쳐나왔고 켈리(Kelly: 수잔 브랜차드 분)가 그의 주인이 되어 사탄이 오래전 추방됐던 바로 그 어둠에서 물러나 그의 아버지를 부르게 되는데...

 

 

아쿠아리스 StageFright: Aquarius, Deliria, 1987

아쿠아리스의 원제는 찾아보면서 확인했다. 

사실 이 영화가 왓챠에 있을지는 몰랐는데.  

아무튼 이 아쿠아리스는 당시 나왔던 공포영화와 비슷한데, 

좀 더 입체적인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특징. 

문이 잠긴 극장안이라는 제한 상황이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면 

본인이 이 영화 속의 문이 잠긴 극장 안에 있는 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범인이 바로 내 옆에 앉은 사람일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영화와 상관없이 등골이 서늘해짐. 

왓챠 화질이 꽤 괜찮다. 예전에 비디오로 볼 때는 정말 -_-; 

그런데 그게 더 무서웠음.  

추천 : ★★★★☆ 하키마스크보다 더 무서운 부엉이 마스크 

네이버 영화 : 8.12 / 10 

다음 영화 : 8.5 / 10 

imdb : 6.7 / 10 

Rotten Tomatoes : 59% 

줄거리 

뮤지컬 연습 도중 발이 삔 알리시아(Alicia: 바바라 쿠피스티 분)는 동료 베티(Betty: 울라이크 쉬웨크 분)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 병원을 찾을 수 없어 근처에 있던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그곳에서 16명의 배우를 살해한 혐의로 입원된 어느 배우를 보게 된다. 치료를 받고 돌아온 알리시아는 연출자 피터(Peter: 데이빗 브랜던 분)로부터 무단 이탈이라는 사유로 해고 된다. 

화가 나 주차장으로 나온 알리씨아는 그곳에서 베티가 도끼 날을 입에 문 채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 사건을 연극의 선전으로 이용하려는 피터는 알리시아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과 함께 철야로 연습을 시작한다. 그들이 있는 연극 무대 문이 모두 잠겨 갇히게 된 상태에서 배우들은 하나 둘씩 살인되고 마침내 알리시아만 홀로 살아 남게 된다. 

 

헬레이저(Clive Barker's Hellraiser , 1987)

포스터를 올리기도 꺼림직해서 그래도 가장 무난한 포스터로. 

헬레이저는 클라이브 바커의 1986년 원작 소설을 1987년 공포영화로 제작. 

고통, 쾌락, 지옥, 악마 그 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악함을 표현하고 있다. 

공포영화들은 저 마다 이미지가 있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가 있는데 

이 헬레이저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극중에서 수도사(라지만 사실은 -_-; ) 핀헤드가 등장하는 포스터

그 포스터만으로도 기분이 나쁘고, 무서운....

공포영화의 한 장르를 만들었고, 이후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9탄(사실 여기까지 나온지 몰랐음)까지. 

왓챠에 3탄까지 있는데 

1탄만 보기를 추천 

추천 : ★★★★☆ 그 때도 무서웠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봐도 기분 나쁨  ㅠ ㅠ 

다음 영화 : 8.7 / 10 

네이버 영화 : 8.38 / 10 

imdb : 7 / 10 

Rotten Tomatoes : 73% / 72% 

줄거리

우연히 구한 퍼즐 박스를 통해 지옥으로 가는 통로를 발견한 프랭크는 암흑의 공간으로 빠져 든다. 몇 년 후 래리와 줄리아 부부가 이사를 오고 줄리아는 결혼 전 사랑한 프랭크의 유품을 발견한다. 줄리아는 다락방에서 악마의 포로가 된 프랭크를 만나고 그를 구하기 위해 거리의 남자들을 유인, 잔인하게 도살한다.

 

왓챠플레이 공포 카테고리. 

더 분류를 세분화 할 수 있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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