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왓챠에 2021년 신작 영화가 입성.
극장에서 상영중인데 왓챠에 올라온 작품은 그리 많지 않은데
안그래도 보고 싶었던 그린나이트가 올라와서 바로 감상했다.
일단 영화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
그렇다고 반지의 제왕처럼 몬스터나 마법사, 기이한 생물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것보다 좀 더 현실적인, 그럴싸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람과 몬스터의 중간 정도?
그리고 화려한 전투장면이나 특수효과도 많지 않다.
하지만 대자연을 담은 화면은 너무 아름답고
인물들은 현실적이다.
볼거리가 많지 않지만 그냥 배경화면 그대로가 시선을 집중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다.
고스트스토리의 데이빗 로워리 감독 분위기를 중세로 옮겨놨다.
중세 기사들의 전투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판타지, 신화 등의 묘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차고 넘치는 영화.
오래간만에 여운이 오래 있었다.
대화면으로 보기를 추천
추천 : ★★★★☆ 몽환적인 동화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강렬한 화면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앞에 나타난 녹색 기사,
˝가장 용맹한 자, 나의 목을 내리치면 명예와 재물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단, 1년 후 녹색 예배당에 찾아와 똑같이 자신의 도끼날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아서왕의 조카 가웨인이 도전에 응하고
마침내 1년 후, 5가지 고난의 관문을 거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전설이 될 새로운 모험, 너의 목에 명예를 걸어라!
‘그린 나이트’는 14세기 영국에서 집필된 2,500행으로 이루어진 작가 미상의 두운시 [가웨인 경과 녹색의 기사]를 원작으로 한다. 아서왕 전설을 다룬 이 작품은 랜슬롯과 귀네비어, 마법사 멀린, 성배 찾기와 같은 이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 1925년 [반지의 제왕]의 작가 J. R. R. 톨킨이 해석해 최초로 현대어로 번역하여 세상에 내놓으면서 대중적으로 읽히게 되었고, 이때부터 수십 년 동안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게 되었다.
기사도와 마법, 유혹, 변신, 자아 발견이 담긴 상징과 비유, 수수께끼가 겹겹이 쌓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오랜 세월 동안 독자와 학자들, 예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전설 가운데서도 해석상의 여지가 많고 매혹적이고 영화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야기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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