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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사천] 삼천포 둘러보기

by bass007 2021. 7. 29.

BP's : 배도 부르고 해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어제는 밤이라 몰랐는데 삼천포 시장과 숙소는 매우 가까웠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모텔과 유흥업소가 많았다.

아무래도 항구라서 그런지 뱃사람을 대상으로 경제가 운영되는 것 같다.

통영이나 남해에 관광객들이 몰려서 그런지, 관광객 비중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동네가 평지이고 작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오래된 간판이 있는 옛날 상점들도 많았음. 

노래를 할 수 있는 주점이 많았는데 

음주가무의 수요가 지속해서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식당이나 카페는 거의 없었고, 시장으로 가니 해산물 파는 곳들, 생활용품 파는 곳들이 많아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 대상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음.

아침 일찍이라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았는데 

웬 무인카페가 떡하니....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자동 커피머신이 있고,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먹는 카페였다. 

아무래도 사람이 필요 없으니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곳들이 늘어나는 것 같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람. 2000원도 안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무인카페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이런 인적이 드문 곳에 무인카페가 되나? 했는데 

된다. 

잠시 뒤에 어딘가로 일을 나가시는 아저씨들이 몰려와서 아침 커피를 드시고 가셨고 

지나던 택배 기사분도 한잔 하시고 감. 

편의점 커피 수준 가격에 커피 맛도 괜찮으니. 잘되는구나... 

다음번에는 삼다도 전복죽도 가봐야지 

민주노총 사천연합 선원지회가 있었다. 

안에 하나도 안보임. 

수국이 예쁘게... 무궁화와 함께...

꽃은 예쁘구나 

옛날 동네 느낌. 

빛바랜 간판. 

멋짐 

왼쪽 사진과 같은 적갈색 타일을 바른 집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보기가 어렵다.  

실비집들도 많았음. 

식당들이 조금 있기는 했다. 

포장마차, 유흥주점 같은게 많음. 

여긴 맥주집인가보다. 

아구찜 집 

아구찜이 유명한 것 같음. 

그런데 사천, 삼천포를 상호에 쓰지 않고 다 부산, 마산이었다. 

궁금해서 들린 무인 카페 

내부는 이렇다. 

커피 맛이 생각보다 좋았음. 

지방에 베트남 쌀국수집들이 많다. 

아마도 우리나라로 온 베트남 분들이 만든 듯. 

파리바게트도 있다. 

무인 편의점에 비하면 50%나 비쌈. 

시장 탐험으로.... 

내부는 여느 시장과 같다. 

바닷가 옆이라 그런지 수산물이 엄청 싱싱했따. 

일정만 아니면 마음 같아서는 잔뜩 사가고 싶었음.

해삼 싱싱해...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시장 구경을 더 하는 건데 

쓰윽 살펴보고 왔다. 

마스코트가 귀엽다 

이제는 보기 어려운 그릇 백화점. 

여기에는 다이소 같은 곳이 안들어오기를... 

다이소가 생겨서 편한 것도 있지만 

동네 전파사, 생활용품점, 문방구가 다 사라져 버리니.... 

1년 목욕권을 판매하는 목욕탕. 

코로나 19가 빨리 사라져서 

1년 목욕권 끊고 싶다. 

한가롭게 놀던 고양이 한마리 

서울 미용실도 있음. 

식사 중... 

여기는 노래방을 가요방이라고 하나보다. 

모텔들이 너무 많다. 

모텔이나 유흥업소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간판이나 디자인을 좀 다듬으면 좀 더 주변과 어울릴 것 같다. 

독특한 디자인 

여기도 큰 상가가 생기고 있었다. 

지방에 오면 제대로 된 숙박시설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 

예약하기도 어렵고, 제대로 된 정보도 없다. 

숙박시설 앱에는 모두 좋다는 광고만 

지방에 펜션이 아닌 가족 단위 여행객, 모텔 말고

규모가 좀 작아도 깔끔한 숙박시설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들이 있으면

한번 더 찾아갈 것 같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한데..흠..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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