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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예천] 용궁 단골식당 - 순대국의 제왕

by bass007 2021. 7. 14.

BP's : 지방의 식당들. 

소문을 듣고 기대를 품으며 갔다가 실망한 곳들이 훨씬 많다.

그 동네에서 맛있는 집이겠지만 

서울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식당들에 비해서는 아쉬운 곳들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지역 내에서 유명한 식당과 전국구에서 유명한 식당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식재료를 쓰거나 정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곳은 지역과 상관없이 놀라운 곳도 있다. 

대부분 이런집들은 생생정보통 같은 곳에 나와서 유명세를 치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언제나 많다. 

그래서 맛과 상관없이 계속 기다리는데 지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문을 열 때나 닫을 때 시간차 공격을....

용궁단골식당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방 식당.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와서 유명해졌음. 

예천의 용궁이라는 동네에 있는데 여기 들어서자마자 순대국집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이 순대국집들을 다 둘러보고 싶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은 한 끼 밖에 없기 떄문에 

용궁단골식당으로...

대기공간만 따로 몇 개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인데 

저녁 식사 시간을 비켜가니 다행히 바로 입장 가능. 

순대국도 맛있지만 직화구이 요리도 유명하다. 

그래서 원래는 순대국만 주문했다가 옆 자리에서 1인 1오징어 불고기를 주문하는 것을 보고 

추가로 주문. 

결과는 안먹었으면 아쉬웠을 뻔 했다. 

배가 불렀음에도 맛있게 먹었다. 

순대도 마찬가지 모듬 순대를 먹었는데 

이 정도 순대국집이면 서울에 올라와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가게에서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이 모두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유명한 식당에 가봐도 피로에 찌든 상태에서 인상을 쓰고 접객을 하는 분들이 있다. 

더 사람을 써야하는데 무리하게 인력을 운용하는 곳들. 

바쁜게 아니라 마지못해서 일하는 분들... 

음식 맛과 상관없이 좋은 인상을 받기 어려운 곳이다.

아무튼 최근 지방에서 먹은 식당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곳. 

참고로 다시 가고 싶은 국밥집은 

경주의 용강국밥, 해남의 신창국밥, 전주 현대옥 본점 정도 

아무튼 그윽한 국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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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 [BP/경주] 용강국밥 본점 - 깔끔한 우등생 국밥집

 

상호 : 용궁단골식당 본점 

주소 : 경북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299-2

전화 : 054-653-6126

추천 : ★★★★☆

재방 : 근처를 지날 때는 찾아서 올 것 같음. 

위치 : 

다음 플레이스 : 3.3 / 5 

네이버 플레이스 : 4.37 / 5 

구글맵 : 4.1 / 5 

 

문 닫기 전에 입장

여기에 온 스타들인 것 같음.  

허름해 보이는 이 식당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국밥 때문. 

원래 월요일 쉬는 날이었는데 

이제는 정기휴무가 중단됐다.  

아 지방의 식당들은 영업시간과 쉬는 날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니 

꼭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믿었다가 헛걸음 하는 일이 가끔 있는데 

지방에서 이러면 낭패임. 

모듬순대 

막창으로 만든 맛있는 순대. 

김치순대, 전통순대

다음에는 전통순대만 주문할 것 같음 

좋은 식당이다. 

반찬이 깔끔함. 

식당에서 나오는 멸치가 이 정도 수준이라니 

아무튼 반찬들이 다 역할을 하고 있음. 

거하게 한상 

보글 보글 

깔끔한 국물 

중간 중간 순대도 

새우젓 상태도 좋다 

김치 올려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아온다 는 아니고 

아무튼 후루룩 잘 먹었음.  

그리고 퇴장하려 했으나 

바로 뒷 자리의 분들이 1인 1 볶음을 주문해서 맛있다를 반복해서 말하면서 싹싹 드시는 것을 보고 

주문 

안시켰으면 억울했을뻔한 맛이었다. 

다음에 오면 닭발구이를 비롯해 다른 구이들도 다 주문해보려고 함. 

여기 맛있는 집이다. 

특이하게 어린이 메뉴도 막창간장구이 같은게 있다. 

이게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어린이는 국수나 돈까스 아닌가? 

여기는 돼지불고기, 막창 같은 것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맛집 프로들은 참고만 해야한다. 

좋았던 곳보다 별로였던 곳이 더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곳도 있다.

국밥!!!! 

3대째 운영 중 

다시 한번 돌아보고 왔음. 

주말에 안와서 다행. 

얼마나 대기하는 사람이 많으면 이렇게 휴게실이 곳곳에 있다. 

용궁을 떠나서 밀양으로.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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