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문경 맛집으로 검색하면 꼭 등장하는 곳 중 하나인 진남매운탕.
문경맛집으로 찾아보면 약돌한우? 새재할매집 등이 나오는데
흠. 내가 가본 곳중에 가장 괜찮은 곳은...
딱히 없었다. -_-;
오히려 오기 전에 용궁단골식당이 가장 인상적.
그래도 문경에 왔으니. 유명한 민물고기 매운탕을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매운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신 분과 진남매운탕으로...
여기 강가에 좋은 자리 잡아서 예전부터 영업을 해온 아주 오래된 식당이다.
건물도 새로 만들고 옆에 카페도 하고 있었는데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코로나 19 여파가 좀 있고, 가격도 예전에 비해 많이 올라서 그런 듯.
예전에는 대중소로 팔았는데
이제는 1인분씩 판매한다. 공기밥도 별도.
사리도 별도.
매운탕은 매기, 잡어, 쏘가리 등으로 구분하는데
1인분에 1만9000원부터 3만5000원.
지방 식당치고 아주 비싼 편.
나는 민물매운탕은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라 기본 잡어 매운탕만 주문.
거기에 라면 사리를 먹었다.
양이 엄청 많다. 2인분이 아니라 3인분 정도 되는 듯.
바로 얼마전까지 물속에서 뛰어놀던 물고기들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메기, 버들치, 붕어? 이런게 들어가 있는 것 같음.
흠. 국물맛은. 향신료가 아주 강하다.
제피? 초피? 천초? 인 것 같은데 물어보지를 못했음.
아무튼 그 알싸하면서 독특한 풍미가 저녁까지 입안에 맴돌았다.
나중에 이 매운탕을 다시 먹는다면 이 풍미 때문일 듯.
여기 자리가 아주 좋다. 진남교 바로 옆에 있어서 안쪽 자리는 문경 고모산성이 한눈에 보이고
물이 흘러가는 것도 볼 수 있다.
민물매운탕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역시 나는 민물매운탕이랑 안맞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돌아섰음.
상호 : 진남매운탕
주소 :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28
전화 : 054-552-7777
추천 : ★★★☆☆ 민물 매운탕을 좋아한다면, 향신료의 독특한 맛이 반나절 갔음.
재방 : 나는 민물 매운탕이랑 안맞는 사람
위치 :
진남매운탕... 건물이 번듯하다.
이런 식당들은 1세대가 일궈서 2세대, 3세대를 거치면서 지역 식당으로 우뚝서느냐..
아니면 그 정도에서 그치느냐 하는 것이 차이인데
일단 성공을 하신 듯.
메뉴판이 확인한 것과 달라서 놀랐다.
지방 식당 치고는 아주 비쌈.
그래서 도리뱅뱅도 주문하려다가 일단 매운탕만 주문
옆에는 카페가 있었음
멀리 고모산성이 보인다
관광지라 그런지 이런 저런 것들이 있음
자리는 정말 좋다.
살랑 살랑 바람을 맞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했다.
잡어매운탕 2인분
양이 꽤 많음.
그런데 이런 매운탕의 백미는 수제비와 소면인데 수제비는 정말 조금 들어가 있고,
소면은 추가. 결국 가격은 기존에 더 얹어야 한다.
반찬들은 깔끔하게 소량만 나옴
익숙치 않은 민물고기들.
고기양은 넉넉했다.
국물은 칼칼과 매콤... 향신료의 맛이 후속타로 온다
공기밥 별도
이게 버들치인가?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모른다
메기도 들어있고 아무튼 고기는 많음
소면으로 할까? 라면으로 할까? 하다가 라면으로
보글보글
양념이 잘 베이게 끓여준 뒤
꼬들면을 선호하는 분께서는 이미 드시고
나는 조금 더 익혀서 먹었다.
식사를 마칠 때는 아무도 없었음.
날이 정말 좋았다.
나는 이모만 있는데...아무튼 고모산성으로....
오늘도 고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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