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나라 시(일본어: 奈良市, ならし)는 일본 긴키 지방 나라 현 북쪽에 위치하는 시이며, 현청 소재지이다.
8세기에 헤이조쿄(平城京)가 자리 잡았던 고도이다.
나라 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인 동시에 고도 나라의 문화재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도시이고, 연간 관광객은 약 1,300만명이다. 또 오사카의 위성 도시이기도 하고, 시 서부 지역에 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중핵시로 지정되어 있다.
나라는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고 수도의 이름을 빌려 나라 시대라 불렸다.
원래의 도시인 헤이조쿄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현재의 시안 시)을 모방한 것이었다.
고대 일본 역사서인 일본 서기에 따르면 "나라"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평탄한 땅"을 의미하는 나라시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나라는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고 수도의 이름을 빌려 나라 시대라 불렸다.
원래의 도시인 헤이조쿄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현재의 시안 시)을 모방한 것이었다.
고대 일본 역사서인 일본 서기에 따르면 "나라"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평탄한 땅"을 의미하는 나라시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나라의 사원들은 794년에 정치적인 수도가 헤이안쿄로 옮겨진 후에도 강력한 힘을 유지했고
이 때문에 나라는 헤이안쿄의 남쪽 수도라는 의미로 "난토"(南都, 남쪽의 수도)로 불렸다.
이 때문에 나라는 헤이안쿄의 남쪽 수도라는 의미로 "난토"(南都, 남쪽의 수도)로 불렸다.
현대에 현 정부의 소재지로써 나라는 지역의 상업과 행정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도시는 공식적으로 1898년 2월 1일에 성립되었다
나라로 향하는 전철....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도쿄와 몇 군데 구간을 제외하면 전철은 우리나라 국철처럼 지상으로 이동하는데...전국이 거미줄과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기차 여행만으로도 대부분 돌아볼 수 있다.
물론 멀리가면 가격은 그 만큼 높아진다.
일본에서 신기한게 교외를 가보면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난다는 것이다. 예전에도 느낀 것인데...이건 아마도 건축양식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릴적에 봤던 건물들은 일본식 건축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런 분위기를 일본에서 느끼는 것이다.
마치 어릴때 봤던 울트라맨이나 아이젠보그를 보면 향수를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중고등학생 3명이서 열심히 PSP를 하고 있다.
1시간 정도 걸리니 나라에 도착했다.
오늘은 좀 많이 돌아다녀야 하니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 두기로 한다..
난바보다 무려 100엔이 저렴하군...예전에는 도쿄도 다 200엔이었는데..이제는 200엔 짜리 보기가 쉽지 않다. 아 코인락커는 당연히 한번 잠기면 물건을 다시 꺼낼 수 없기 때문에..잠구기 전에 잘 생각해야한다. -_-; 내 지갑...
나라역에서 나와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맞을 비는 아니었기 때문에 편의점으로 우산을 사러간다.
사슴 관련된 기념품이 많이 있었다.
비닐 우산 가격이 비싸서 좀 더 돌아다니니 100엔샵페서 200엔에 구입할 수 있었다.
좁은 골목이 여기저기에 있다. 화산지형이라 오르막길이 별로 없어서, 이렇게 경사진 곳을 보면 오히려 신기하다.
마치가 자주 눈에 들어온다. 국내에도 직수입해서 타고 다니는 분들이 있는데..
왜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은 이렇게 작고 이쁜 차는 안만드는 것인지. 현대기아는 의지가 없으니...
다른 업체들에서 좀 내줬으면 한다.
앗 티아나도 있다. SM5 형님...
이렇게 문 두짝달린 SUV가 참 귀엽다. 크기도 작고....다양한 모델이 있는 자동차 문화가 부러울 뿐이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 사람들이 지나가도 꿈쩍도 안하고 먹을 것을 들고 있으면 몰려와서 엄청 성가시게 군다.
사슴 보기와 달리 한 성격한다.
빗줄기가 세지고 있다.
어디더라?
이 선 안으로 들어가면 돈을 내야한다. 가마쿠라랑 교토에 있는 사찰도 대부분 300엔에서 500엔 정도 입장료를 받는다.
밖에서 사진만 찎었다.
바로 옆에 엄청 높은 탑이 있었다. 비가 와서 사진찍기가 좀 힘들었는데..
옆에서 누군가 툭툭친다.
" 아 예"
하고 돌아봤는데...
"형 나야" 라고 말하고 있는 사슴... -_-; 넌 뭐하는 녀석이냐..
지금 사진 찍는거 안보여?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사슴 귀에 경읽기...
자세히 보니 또 큰 개같기도 하고...
아무튼 과자를 달라고 계속 이 녀석이 쫓아다녔다.
절을 빠져나와 주위를 돌아본다.
공원에 있는 우동집...잠시 이곳에서 쉬어갈까?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공원에 있는 매점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나왔다...
비 떨어지는 것도 생각해보니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다.
형형 색색의우산을 쓴 분들이....어딘가로 올라가고 있다.
치마를 입은 보살...
오래된 집들이 많다. 사전 정보가 있었으면 좀 좋았을 텐데....
대부분 관광객 상대 장사라 그리 마음을 끄는 집은 없었다.
이집 담...정말 독특했다.
대다무로 빽빽하게 연결해서 담을 만들었다. 이런건 몇년 됐을까?
엄청난 포스를 뿜고 있는 집...
벽을 함석으로 해서 다 녹이 생겼다. 검은집을 연상케 하는....
흐흠...일단 박물관은 필수...
길을 가는데 우동집이 보여서 간단히 먹으려고 들어갔다. 그런데 도통 주인이 안보이는 것이다. 집을 돌아보는데 안쪽에 누군가 있길래..
'죄송합니다만....우동 한그릇이요~ " 라고 말했다...
그런데..
"형 나라니깐..." -_-; 주인은 어디가고 사슴이 가게를 보고 있다.
박물관은 문을 닫고 별관만 열어놨다. 아 이 건물이 익숙해서 자세히 봤는데..생각해보니 여기...
덕수궁에 있던 박물관이랑 비슷하자나..
없애길 잘했군....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슴떼의 습격이...
사슴에게 주는 셈베를 파는데..이걸 사는 순간...파파라치에 둘러쌓인 유명인이 되어 버린다..
물론 파파라치는 사슴...
별으로 가본다.
특별전으로 오미즈토리(お水取り) 의식 관련 전시회를 하고 있다...
박물관이 받아서 할 수 없이 들어가기로 한다.
에헤...그렇지만...별로 볼 건 없었다. 그리고 전시품이 너무 작았다.
입구에서 내 500엔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그래도 몰랐던 오미즈토리에 대해서 알게 됐으니.
오미즈토리는 나라에서 가장 큰 절인 동대사(도다이지)에서 매년 3월에 하는 마츠리로
이름 그대로 우물에서 물을 떠서 관음상에게 공양하는 것이라고 한다.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를 한다는데 마지막날에는 횃불을 들고 지나가는 광경이 장관이라고..
이렇게 불들고 한밤중에 행사하는데 불 안나는 거 보면 신기하다.
우리나라 절에서는 이런것도 안하는데 왜 불이나는 걸까?
동대사로 가본다...곳곳에 잠복해 있는 사슴 동생들....
입구에 단고 가게가 있다. 놓칠 수 없다.
1개에 100원...
단고 4형제...맛은...흠...부드러운데....차라리 가래떡을 이렇게 팔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분들...사슴에게 나눠주는 셈베 과자 파시는 할머니들이시다. 혹시 이분들이 사슴 풀어놓으신거 아닌가?
우리나라에도 이런거 해보면 좋겠는 생각이 막 든다. 사슴은 나라에 있으니. 파격적으로 흠...소나 돼지? 염소? 아 그림이 안나온다...
이 어린이 뛰다가 사슴들에게 아주 혼났다. 개든 사슴이든...겁먹지 말고 샥 노려보면...꼼짝 못한다...
동대사 입구..이거 어마어마하게 크다...그런데 안쪽에는 더 큰 목조건물이 있다.
그리고 문에는 수문장이....이 녀석 사슴 나의 완벽구도를 망가트리다니..그래도 봐줄께...
목조 사천왕상이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예전에 일본에 처음 왔을때. 정원, 천황궁의 규모에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축소지향형인 일본이라 모든 것이 작을 줄만알았는데. 동대사도 엄청 컸다.
우리나라에서 단체 관광오신 분들도 많으셨음.
이 안쪽으로 들어가면...본전이 나온다.
본전 크기 역시...아주 거대..
입장료..500엔...하지만 충분히 낼만하다. 나라에서 딱 한군데만 가야한다면 동대사로...(사실 동대사가 나라의 대부분이지만..)
안에서 파는 기념품이며...많은 사업을 한다. 절 잘지어놓고... 좋은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가까이 갈수록 그 웅장함에 놀라게 된다.
비는 계속 내리고...
일단 손을 씻고, 목도 축였다.
얘네는 뭘 보는 걸까? 이렇게 한참동안 멍한 시선으로 이 향로를 봤다. 하긴...그들 눈에는 모든 것이 더 새롭고 신기할 것이다.
내부에는 거대한 불상이 있다.
광각으로 찍어서 작게 나왔는데 실제는 훨씬 크다...
소원을 비는 촛불들...
징~
자세히 보면 문양과 그림의 정교함에 감탄하게 된다.
기와장에 소원을 쓰는 것은 일본에도 있군...1000엔...
양옆에도 불상이 있다. 사실 이 때는 몰랐는데 동대사 건물과 불상을 우리 선조인 백제인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동대사는 건물 높이가 47.5m, 길이가 37m, 좌우가 50.5m로 세계 최대 목조건물이라고 한다.
가운에 있는 대불은 노사나불로 높이 약 16미터, 무게 380톤으로 세계 최대 금동불이라고 한다. 이 역시 백제인들이 만들었다고...
얼굴길이만 5m...
공간이 커서 내부 기운이 대단하다...
생동감 넘치는....디테일..
동대사 미니어쳐....예전에는 좌우로 이렇게 탑이 있었나보다..
동대사 기와 내부에 있는 목상들의 크기도 대단하다.
중간에 이렇게 구멍이 뚫린 기둥이 있는데..사람들이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이 중국분...-_-; 아 난 왜 이런거 보면 끔찍한 상상이 자꾸 떠오를까? -_-; 에이...
아무튼 내부에 볼만한 것을이 많다.
기념품 샵...
큰 절마다 이렇게 합격 기원, 교통안전...등등의 부적을 파는데..이게 참...안살 수 없다...
밖에 나오니...비가 그쳐 있었다.
기념 메달판매기...메달을 고르고 버튼을 누르면 탁 하고 나온다. 그런데 이기계가 사악한 것이. 메달에 맞는 고리는 따로 사야하고..
이 바로 옆에 있는 기계는 그 메달에 이름을 새겨주기 때문에....돈을 또 추가로 내야한다. -_- b
이 분 조작을 잘못하셔서 알파벳 이니셜을 잘 못 기입....
떄문에 하나 더사셨다.
봄이다. 꽃이 벌써 피고 있구나...
지금 보니 또 달라보인다. 백제인들은 여기서 어떤일을 했던 것일까?
이런 생각으로 걷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자꾸 쳐다본다.
'아니..너는...!! '
"형 나야~"
사슴이자나..-_-;
윗쪽에 오미즈토리 하는 곳으로 가본다.
몸이 붙어 있는 사자상...
꽃피는 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윗쪽 매점...
여기도 파파라치에 쫓기는 한분이...
한참을 올라간다.
에고 에고 거의 다왔다...
나라 뿐 아니라 오사카까지 한눈에 다보인다.
멋진걸...
앉을 곳이 없다. ㅠ ㅠ
여기서도 기념품....그래도 전국 어딜가나 똑같은 부채와 등긁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새로운 기념품에 자꾸 눈이 간다.
이제 돌아갈 시간....
아 이게 마츠리때 쓰는 건가보다..무척 크군...
마지막날에 저 위에서 불 꽃을 날리면 그 불꽃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여기서 눈여겨 본 것이 대나무로 만든 바리케이트였다.플라스틱이나 다른 재질보다 훨씬 자연스럽군...
식사 하시려나보다...
한적인 길을 따라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아까 안와본 반대쪽으로...신사 한분이 물 속을 들여다보고 계신다.
훌라걸스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재미있는 차들이 많다. 계속 다른 차들이 보이니 지루하지 않군,..
완전 공감가는 표지판
NX10을 들고 갔는데...로우앵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편했다. 작고 가벼우니 좋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들어가지 못했던 곳..한쪽에서는 차도 팔고 그러던데...
우체통
골목의 미니...
이 할머니는 주차장 호객을 하시는 분이시다...어찌나 열심히 하시던지 그 에너지가 지금도 느껴질 정도...
주인이 강심장 또는 바보 둘 중의 하나인 것 같다.
바로 톡하면 넘어질 것 같은 위치...
카츠오부시 전문상점...
짐을 찾고 다시 난바로....
너무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아팠다. 2만보 넘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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