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 간판을 보니 거리가 익숙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뭐 이런 과격한 가게들도 있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18세 이상이라서... :)
이건 뭘까? 드래곤 호텔...왜 볼링 모양이 있는 건지...
또 다시 자전거....
도톤보리 중앙에 있는 금룡라멘집...주위에 똑같은 이름의 라멘집이 몇개 있다.
하지만 이 큰 용을 기점삼아 대각선으로 돌면...
일본에서 젤 큰 문어가 들어있는 본가 다코야키가 있다. 0시가 다되어가는데 여전히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음 여섯개 삼백엔,,,열개 오백엔이군...
손가락으로 6개로 해야하나...아니면 어설픈 일본어로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종업원이 나에게 물어본다.
"여섯개 삼백엔, 열개 오백엔. 몇개 먹을꺼예요?" 한국말로..-_-;
헉...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다보니 아예 한국말로 알려준다...
기다리면서 타코야키 굽는 것을 구경한다.
문어가 정말 엄지 손가락 보다 더크다. 말린 작은 문어가 아니라. 제대로된 문어..
계속 이어지는 사람 때문에 이 타코야키 판은 쉬지 않고 돌아간다...
문어 크기 보라...
타코야키 판만 보면 캠퍼스 브루스 만화가 생각난다.
아무튼 밤이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6개 입수..
카츠오부시가 부슬 부슬 춤을 춘다..
문어 참 크다...사실 이번에 두번이나 먹으면서 이집 타코야키가 특별한 맛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래도 웬지 먹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나중에 다시와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먹으면 쓰레기도 알아서 치워준다...
건너편에는 야키소바 가게가... 그리고 옆에는 붕어빵 가게가 있다.
타코야키집 바로 옆은 우리나라 청계천과 같은....느낌...
돈키호테가 있다....
그리고 옆에는...이치란....
이게 장군이 말하던 그 이치란인가?
맞나? 왜 여긴 라멘집이라고 안써있는거야..
혹시 아가씨들 있는...이치란 스낵..이런건 아니겠지...
들어가본다...
라멘집 맞았다. 이치란 이야기는 나중에...
수로 주변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12시가 가까워지자 좀 쌀쌀해졌다.
이 주변에 크레페 가게랑 작고 재미있는 가게들이 있다.
돈키호테로 들어간다....
돈키호테는
만물상.,..
음식, 전자제품, 의류, 없는게 없다. 미니 백화점이라고나 할까.
다른 점이 있다면 개점시간이 좀 늦다. 오전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 때문에 야밤에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이 바글 바글하다.
하긴 회사가 늦게 끝나고, 야행성 사람들이 많아지니 이런 독특한 운영방법도 괜찮아보인다.
그리고 지금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돈키호테는 각 층, 구역마다 매니저가 따로 두고 임대해 주는 형식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1층 3번째 선반은 누구라던지..
직원보다는 개별 사업자 개념이라서 서로 좋은 물건을 들이고 판매하는데 열심히라고...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온다.
안내방송도 한국어로 나온다.
첫번 부터 마음에 드는 아이템 발견...
-_-; 아 이거 어떻게 들고 가냐?
좁은 공간에 별아별 물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러가지 종류에...가격도 저렴..
LCD TV까지 판다. 대단...재고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아 이번에 놀란 것이 일본내 동방신기 인기가 최고라는 것..
다른 한국 배우나 가수는 조금 시들한데 동방신기는 인기를 넘어서 메이저 급으로 성장했다고.
아 그리고 의외의 한국 연예인이 한명 더 있다.
이 분은 나도 깜짝 놀랐으니...나중에...
음반도 판다...
가구까지...이거 어떻게 옮겼을지....
맨 윗층에는 명품도 있다. 이중에 대부분이 중고...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였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시계와 라이터에 목숨건 사람들이 많다.
덕분에 한쪽은 모두 시계와 라이터...
그냥 잠깐 구경하고자 했는데...시간이 휙지나갔다.
반대쪽으로 걸어가본다...
츠타야와 스타벅스...
헉...춤추는 대수사선 3가 나오나보다..
하지만 나에게는 언제나 오다 유지는 도쿄러브스토리의 간치..
ㅠ ㅠ 도쿄 워커를 못산게 아쉽다.
숙소를 찾아보는데..
전부 러브호텔밖에 없다...
주위를 기웃거리다가 크레인 게임을 해봤다..
역시 꽝... 아 실력 너무 줄었는데...
기계 탓이야 기계 탓...
출발전에 혹시 몰라서 숙소를 몇 군데 적어왔는데..
나는 아이폰 구글맵을 이용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_-;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카페를 찾았다.
일본 인터넷 카페는 만화방이랑 결합...
만화를 봐도 되고 인터넷을 해도 된다.
가격은 이렇다. 우리랑 비교하면 3배 정도..
재미있는 것은 좌석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눠져 있다.
야간 정액도 있다. 나이트 팩!~
내부는 이렇다...만화가게...
이런자리..
그런데 도저히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금연석에 앉았는데도 담배연기가.. ㅠ 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빨리 숙소 위치만 확인하면 되니...
그런데..-_-; 인터넷 속도가 ISDN 수준이다...
그리고 한자키 입력이니 검색어를 제대로 입력할 수 없았다
한글 팩을 받으려니 또 시간이 세월이고.. ㅠ ㅠ
이 사람들 이런 속도로 어떻게 인터넷 서핑을 하는거야
아무튼 숙소 위치 확인하고 이동....
전화로 확인까지 하고 숙소로 가는데 북오프가 보인다.
아..책사야지..
북오프도 상당히 늦게까지 한다...
지난번에는 전차남을 아주 싸게 샀는데..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을 사려고 했는데 꽤 비쌌다.
일본은 작고 귀여운 차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왜 SUV만 많은건지. 여기서 보니 큐브도 커 보인다.
세단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길은 좁지만 덕분에 과속하는 차들도 별로 없고..
참 독특한 이미지가 많다.
어둑 어둑....
겨우 도착한 민박집..
하지만...-_-;
어이 거기 잠깐 이쪽으로 와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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