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경주] 여행지로서 경주 - KTX이용

by bass007 2020. 1. 24.

BP's : 수학여행 이후로 경주를 별로 안와봤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경주를 꽤 많이 왔었다. 

대부분 출장이어서 관광지를 둘러볼 시간이 없었던 것이지. 

경주는 10번 정도 온 듯. 

하지만, 제대로 돌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수학여행 시절은 전생처럼 느껴진다) 

원래는 다른 곳을 생각했다가 급하게 결정한 곳이었는데,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마음에 드는 여행이었다.

다음에 오면 사람들이 오는 황리단길은 안올 것 같고, 유명하지 않은 관광지들을 돌아보려고 한다. 

KTX를 타면 2시간이면 도착하고 신경주역에서 쏘카나 그린카를 이용해서 시내에 접근하는 것도 20분 정도면 가능하다.

이번에 숙소는 황리단길에 있는 한옥을 잡았는데, 아마도 여기는 다시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황리단길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땅값이 엄청 올랐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시스템으로 돌리는 숙박업체들이 많았다. 

청소는 잘되고 걱정했던 외풍은 없었지만,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은 어려워보였다. 

친구들이랑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구경한다면 편하겠지만. 

조용하게 쉬려면 다른 곳이 나아보인다.

일상 생활에 있는 문화재들이 마치 유럽에 와있는 느낌이다. 

담넘어 보이는 커다란 능을 보면서.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계속 나왔다.

맛의 불모지라는 경주였지만, 칼국수는 나중에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고, 관광객이 아닌 현지분들 중심의 식당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히려 더 많은 곳을 돌아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갈만한 관광지나 카페, 맛집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 보다는 현지 분들이나 전문가 그룹?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그리고 '직감' 이 훨씬 맞았던 것 같다.

일정이 촉박해서 온천하고, 가보고 싶었던 식당을 못간 것이 아쉽지만. 

무언가 여지를 남겨야 다시 올 이유가 되니...  

경주...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