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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분당/서현/해산물] 모든 것이 다 싱싱한 해산물...분당 서현 '자산어보'

by bass007 2010. 2. 11.



상호 : 자산어보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73-1 (2층)
전화 : 031-781-7220
주차 : 가능

BP's : 살짝 비싸지만 그만큼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음. 마지막 물곰탕에 따라 나오는 멸치볶음을 놓치지 마시길..












자산어보(玆山漁譜)는 정약전이 1801년(순조 1년) 신유사옥 때 전라도 흑산도에 유배되어 1814년(순조 14년)까지 생활하면서 편찬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양생물학 서적이다.
총 3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원본은 없고 필사본만 남아 있다. 흑산도 근해의 각종 어류와 수중 식물을 인류(鱗類)와 무린류(無鱗類), 잡류(雜類), 개류(介類)로 분류하여 총 155종의 생물을 설명했다. 인류는 비늘이 있는 물고기, 무린류는 비늘이 없는 물고기, 잡류는 물고기가 아니지만 물에 사는 생물, 개류는 바다거북이나 조개, 게 등을 말한다. 이중 잡류는 해충(海蟲), 해금(海禽), 해수(海獸), 해초(海草)로 다시 나뉜다. 책에는 여러 해양 동식물들의 이름, 모양, 크기, 습성, 맛, 쓰임새, 분포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수록된 생물 가운데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은 것도 있으며 무린류 가운데에는 인어(人魚)가 나오기도 한다.

출처 위키





무언가 한턱 낼때, 대접해야할때...또는 대접 받아야 할 때...

비싼 식당들은 있지만, 그렇다고 가고 싶은 집은 없다

호텔 식당이나 한우고기집은 너무 재미없고...

그럴때 가는 곳....자산어보...

자산어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내가 존경하는 우 상무님 덕분이다.

서현 본점과 강남역에 분점이 있는데 나는 강남 분점에 먼저 가봤다.

메뉴는 차이가 없다.

점심세트 메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기본찬...죽이 마음에 든다. 그냥 죽이 아니라 잡곡이 섞여 있다.



까칠 까칠 하지만 이런게 아주 맛있다. 소화도 잘됨...

현미 먹어야 하는데...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코스로 먹다보면 어느새 배가 부르다. 가자미, 우럭 등이 나온다.


먹기 좋게 잘게 썰어져 있고 아주 싱싱하다.


일반 회집보다 훨씬 싱싱하다. 막내회집 처럼...비결이 뭘까?


먹다보면 꽃새우가 나온다.


새우깡에 나온 바로 그새우...투병하고 아주 이쁘다.


-_-; 미안하다...


껍질을 까서 바로 먹는다. 이렇게 고소할 수가...

막내횟집의 별미가 닭새우라면 자산어보의 별미는 이 꽃새우


깻잎과 묵은지를 같이 주는데 이 위에 놓고 싸먹으면 맛 + 맛


돌멍게와 전복, 굴, 개불이 따로 나온다. 사실 나는 회보다 이런게 더 좋다.

아 해삼도 살짝 따라나온다.


예전에 돌멍게 처음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알이 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초밥도 한점씩...


메인....

도미와 참치였던 것 같음.


이 모양은 잡어와 묵은지 스타일인데...

이 녀석들도 깻잎에 싸먹는다.


깨가루가 들어간 미역국...

미역국을 볼때마다 예전 대학때 아르바이트 했던 교대역 주점이 생각난다.

주방 이모님께서 새우를 넣은 미역국을 정말 잘 끓이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문어....문어 맛있는지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


과메기...

관목어 눈을 뚫어서 이름이 과메기가 되었다는

과메기 =
갓 잡은 신선한 청어나 꽁치를 섭씨 영하 10도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밤에는 냉동을, 낮에는 해동을 거듭하여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말린다. 포항시 구룡포의 특산물이다.

과메기라는 말은 청어의 눈은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여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

과메기는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재료보다 과메기로 만들었을 경우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와 오메가3지방산의 양이 상당히 증가한다. 또한 과메기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핵산이 점점 많이 생성되어 피부노화, 체력저하, 뇌쇠퇴 등에 좋다.


아직 제대로 된 것을 못 먹어서 그런지 과메기 맛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겨울에는 한번 먹어줘야 하는...아이템.



전복 구이...아 내장은 싫다. 몸에 좋다고 해도...싫어...


내부는 이런 분위기...방도 있지만 위에 뚫려 있어서 시끄럽다.


횟집의 하얀 식탁이 아니라서 다행..

파란 간판에 수조, 그리고 하얀 탁자는 이제 그만..


물곰탕과 식사..


곰치국...시원하다...


반찬들이 다 정갈하다..


이 녀석 이름이 뭔지 못 물어봤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항상 추가를 요구하게 만드는 멸치 볶음.. 좋은 멸치...

횟집이 고기집 만큼 많이 늘었지만. 제대로된 횟집은 손에 꼽는 것  같다.

그렇다고 비싼 호텔이나 일식집을 갈수는 없고..

그런면에서 갈만한 회집을 꼽아보면...신길동 막내횟집, 삼호물산 뒤 추자도? (이름이 기억 안남), 그리고 자산어보가 아닐지..


오늘도 역시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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