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자유시장과 미로시장은 몇 번 가봤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잠깐 들리고 나오는 수준..
이 날은 자유시장 지하에 있는 먹자골목에 가보기로 했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일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가끔 느끼는데..
이날도 자유시장에서 그걸 느꼈다.
미로시장은 TV에도 많이 나오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나와서 잘 알려졌는데..
내가 원하는 현지분들이 자주 가는 그런 곳으로 가고 싶어서... 자유시장 지하로..
여기...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시장을 결합한 느낌...
외국 관광객들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나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관광객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지만..
광장시장의 경우를 보면...
완전히 다른 곳으로 바뀌어버리니...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아무튼 여기 아주 신기하다.
지하에 중앙에는 오래된 가게들이 있고. 똘이분식을 비롯한 떡볶이집이 있고.
만두만드는 곳이 있고...
식당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대부분 돈까스집...
그리고 식당들의 5분의 2는 다방....
식당 가격표를 보면 한 10년 전으로 돌아간듯...
돈까스 4500원, 치즈돈까스 6500원.
만원짜리 한장 들고 점심먹으러 가도 만만한 곳 없는 서울에 비해.
원주는...아직 좀 넉넉하다.
특이한게 2층으로 된 자리들이 많다는 것이다.
자리를 넓게 쓰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내 위에서 누군가 밥을 먹는....
하긴 그래서 더 저렴할 수 있는 것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인상적이었다.
이 많은 돈까스집에서 어디를 가야하는가? 생각하다가...
1. 자리가 좋은 곳 제외
2. 외지인이 많은 곳 제외
3. 메뉴가 많은 곳 제외..
해서. 만복돈까스라는 곳으로 정했다.
상호 : 만복돈까스
주소 : 강원 원주시 중앙동 276-1 지하1층 30-4,5호
전화 : 033-748-0230
추천 : ★★★★
재방 : 이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이면 아주 훌륭하다. 다른 곳들도 궁금한데. 큰 차이 없을 것 같음.
위치 :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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