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부산에 가면 생각나는 곳 중 하나인 백화양곱창.
여기는 분위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상당부분 포기해야하는.. ㅠ ㅠ
그런데, 그런 분위기가 확실히 압도하는 면이 있다.
메뉴는 모듬곱창. 소금 또는 양념을 선택할 수 있고. 다 먹고 김에 싸먹는 볶음밥을 선택할 수 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여기 번호가 있었는데, 그 번호가 없어져 버렸다.
그냥 예전에 갔었던 6호집 근처로 들려서 주문.
가격은 모듬 3만원, 볶음밥 1.2만원. 이렇게 2명이 먹을 수 있다.
혼자서 먹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먹기에는 양이 많음.
사실 여기 뿐 아니라 주변에 곱창골목들이 많은데, 어떻게 여기가 유명해지게 되어서 부산여행에 빠지지 않는 가게가 됐다.
주변의 다른 곱창집과 비교해서 별거 없는거 알면서도. 너무 유명해져서 한번 가볼 수 밖에 없는...
부산 출신인 후배에게 예전에 백화양곱창에 대해서 물어본적이 있다.
"자갈치 시장 백화양곱창 가봤냐? 부산 사람들 중에서도 유명하냐?"라고 하니..
"선배. 족발 드실 때 장충동에서만 드세요? 거기가 가장 맛있지는 않잖아요" 라는 우문 현답이...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고.. 뭔가. 현지분들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느낌.
다음번에는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옆가게 가려고 함.
상호 : 백화양곱창
주소 : 부산 중구 남포동6가 33
전화 : 051-245-0105
추천 : ★★★◐☆(한번은 가볼만하다. 호흡기 질환 있는 분들은 주의)
재방 : OK 서울에 도입이 시급하다.
위치 :
백화양곱창으로 가는길
고래는 우연히 잡힌다고 하는데. 어떻게 고래고기 집이 있는 것일까?
싸다~ 고등어 쌈밥은 무엇일까? 12시부터 3시는 낮일까? 새벽일까? 12시에 문을 열어서 새벽 3시에 닫는 다는 것일까?
점심 영업만 한다는 것일까? 이방인인 나는 알수가 없다.
여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배경
백화양곱창
여기다
여기도 영업시간이 헤깔린다.
내부는 매케한 냄새가... 여기 환기 되는 것 맞을까?
옷에 냄새가 베니 짐은 의자 아래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호수가 사라져서 살짝 당황.
예전 기억을 찾아서 착석
가격은 모듬 3만원
자주 온 것처럼 하고 모듬으로 달라고 하면 알아서 이모님이 챙겨주심
물김치
이미 옆자리에 불쑈가~
기본찬...
오래간만에 맡아보는 연탄 가스...
아..여기 환기가 필요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양념해서 올려주심
석쇠는 잘 관리되는 것이겠지요.. ㅠ ㅠ
알아서 구워주시고, 적당히 익으면 옆으로 빼주신다.
조금 더 익히는 것을 추천
대창이 깔리면 불쇼가 나는데, 그 전에 다른 부위들이 구워진다.
치이익
연탄가스에 혼미해서..ㅠ ㅠ
잘 못 선택했다~ 라고 생각한 순간
한점 집어먹으니..
맛있다 :)
어수선한 상태에서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잘 모르는 상황
맛있구나
치이익
이제 불쑈가 등장할 시간.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 앞인 것 같은 느낌...
활활 타오른다
불타오르네~~~ BTS 뮤직비디오가 연상된다.
알아서 이모님게서 조절해주심...
볶음밥을 안먹으면 마무리가 안된 것
지글지글
이렇게 볶음밥이 만들어지는 동안, 옆에서 이모님이 연탄불에 김을 구워주신다.
완성
너무 매울 것 같지만. 딱 적당함
이 김이 예술이다. 바로 구워서 딱 주심
준비는 끝났다.
김과
볶음밥의
협동작전~~ 개시~
안먹었으면 후회했을 뻔
부산에서 소주는 대선인가보다
조금만 먹겠따고 하고 다먹음.
다음에는 길건너 볶음곱창으로...
번잡스럽고, 호흡곤란이 올 것 같은 분위기지만.
한번은 가볼만한...
하지만, 나는 여러번 가봤기 때문에. 다음에는 좀 편한데서 먹고 싶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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