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순천집
메뉴 : 남도음식(해산물)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량진 2동
전화번호 : 02-817-3222
주차 : 가능
Good : 서울에서 먹는 싱싱한 남도 음식..
Bad: 아무래도 노량진이라는 동네는 심리적인 거리로 분당 정도 된다. -_-;
BP's : 꼭 예약을 하고 가시도록. 남도음식을 좋아하는 어른과 함께 가면 좋을 듯
.
이전부터 가보기로 했던 순천집에서 올해 두 번째 전어를 맛보다.
3번은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다 채웠음...
전통고향의 맛 순천집..
일찍 도착...손님은 없다.
그런데 이게 웬걸 모두 예약이 되어 있다고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ㅠ ㅠ
할 수 없이 뒤돌아서려고 하는 찰라.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깝다고 한시간 반동안 다 먹겠다고 얘기하고 입장..
(뭐야 ㅜ ㅜ )
메뉴도 초고속으로 시켰다. 가격은 메뉴당 한접시에 1만원~3만원선...
특선메뉴...
빨간색이 추천 메뉴다.
일단 전어와 꼬막을 주문..
원래 이집은 벌교집인데 사람들이 벌교를 모른다고 해서 순천집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순천집보다 벌교집이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우리가 앉은자리 건너편에는 야당 실세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현재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귀펄럭이를 통해...들을 수 있었음.
기본찬....다 건강한 것들이다.
배추도 싱싱하다. 이것만 먹어도 맛있음.
부침개와 나물도 맛있었다,.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
이게 참 특이한 구성이었는데. 무만 있고 생선은 없다. 안에 갈치나 고등어가 있는줄 알고
집었으나 무만 있음.
벌교 참꼬막..
아직 겨울이 안되어서 그런지 씨알이 작다.
가끔 이모가 보내주시는 꼬막은 정말 큰데.
꼬막은 어디나 벌교산! 을 주장하지만...역시 현지에서 보내주는 것을 당해낼 수가 없다.
예전에 상주에 갔을때. 거기 사람들이 서울에는 상주 곶감이 없다고 해서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상품은 모두 일본으로 하고 하품만 서울로 간다는 것이다.
다른 특산물도 마찬가지 인걸까?
그래도 꼬막은 맛있다.
전어구이..난 회보다 구이가 더 좋다.
너를 위해 가을을 기다렸노라...
껍질 까기가 어렵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까는 법을 알려주셨다.
그렇지만 여전히 서투르자 손님 없는 틈을 타서 이만큼 까주고 가셨음. 캄사~
전어는 대가리부터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가시가 많아서 몸통부터..
앗...남도포차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다.
따뜻한 전어를 한입 베어무니 가을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구나.
지는 가을은 아쉽지만. 전어로 달래주니...
미안타...그래도 맛있구나..
사실 이날 젤 기억에 남는 것은 반찬으로 따라나온 망게 들이었다. 간강양념도 훌륭하고,
씹어먹는 맛이 제맛~
마지막은 새조개 샤브샤브로...
각종 육수를 넣고 샤브 샤브로...
약속했던 1시간 30분이 다 되어서 전광석화 처럼 먹었다.
맛있는 음식을...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
맛은 있었으나..
여수에서 받은 국빈 대접 때문인지 체감도가 많이 떨어졌다.
먹는내내 여수에서 먹던 게와 회 생각이 간절..
그리고 지난해 충무에서 먹었던 해삼도...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