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몇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는 88생선구이.
이전에도 사람은 많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인산인해.
아주 작은 집에서 건물을 세울 정도니..그리고, 사람들을 끌면서 그 옆의 생선구이 가게들도 생기게 했으니 제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의 느낌보다는 피로연 뒤에 생선구이를 먹는 느낌이...
너무 시끄럽고 사람이 많다.
예전에는 그래도 오손도손 먹는 맛이 있었는데, 이제는 생선구이 공장에서 기계적으로 먹는 느낌.
앉아 있는 손님보다 들어오는 손님을 더 받으려는...
SCM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 기존 손님들은 다른 곳을 찾을텐데.
나부터 그렇다.
매번 속초 올 때마다 들리는 곳 중 하나였는데, 다음 번에 생선구이 먹을 때는 관광객들 적은 동네 사람들 가는 곳을 가고 싶다.
지방의 식당들은 특정 업소에 정보가 몰리다보니.
그 정보를 보고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다시 정보를 만들고... 재생산되는 방식...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면 장기간 반복구매를 해온 현지단골들의 출입이 줄을 수 밖에 없어서, 균형 있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속초 처음와서 생선구이 먹어본 사람은 다 맛있다고 할만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음.
다음에 속초오면 2번 계획을 찾아봐야할 것 같음.
상호 : 88생선구이
주소 : 강원 속초시 중앙동 468-55
전화 : 033-633-8892
추천 : ★★★◐☆
재방 : 사람 없을 때. 아니면 부근의 조금 사람이 없는 다른 곳으로..
위치 :
생선구이 정식 1인분 1만4000원. 13년 전에는 9000원이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구이는 알아서 잘해주심..
그런데, 한국말로 의사소통은 간단한 것으로만..
지방 식당도 대부분 바뀌는 듯.
뭔가 아쉬워서 물회를.....
그런데 가장 맛있는 것은 옥수수였음 :)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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