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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by bass007 2009. 2. 22.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철이 영희 크로스~~~ 흡수굴을 향하여~~출발...

 

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둥구니까 앞으로만 나가면 온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올 수 있다.


어릴 적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음에도..

크고 나면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냥 지구를 떠올리면 평평한 세계지도가 떠오를 뿐이다.

아니 지구가 어떻게 생긴지에는 관심이 없다.

매일 매일 그렇고 그런 일상들을 생각하는 정도에 그친다...


가끔 정신없는 일상에 있다가 의자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는다.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몽골의 평원...

짠~~ 하고 떠오르는 수만개의 별들...

그리고 국자처럼 떠있는 북두칠성...

저쪽 하늘 끝부터 이쪽 끝까지 셀 수 없이 펼쳐진 별들..

" 아 역시 지구는 둥근거였군..하늘이 둥글다....햐...."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에 동안 걸려 지구로 보내진 별 빛을 보며...

아는 별자리가 있는지 찾아본다...

이 하늘만 싸서 다니고 싶다...

......


차에 누워서 벌벌떨다가 새벽에 창밖에 떠오른 별과 달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가 딱딱 부딪힐 정도로 추운 날씨에 투덜대는 갈다의 불평을 들으며 차문을 열고 나갔다...

햐...밤하늘이 원래 이렇구나.... 어릴적 시골에서 봤던 그 감동적인 밤하늘과는 또 다르네...

추위에 오래있지 못하고 다시 차에 들어와 눈을 붙였다..

무언가 움직임 때문에 눈을 떴는데..

뭔가 이상하다..누가 차를 들여다보는 느낌..

응? 뭐지?

하고 고개를 들었다가 헉@@ 깜짝 놀랐다...

웬 말들이 차를 둘러싸고 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초인아저씨도 일어나셨다...

차에서 나와보니 수십마리의 말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장면에 놀란 것은 나 뿐...다른 사람들은 태연히 일어났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몽골의 말들은 제주도 망아지처럼 키가 작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문을 여니 차 주위에 있는 말들이 길을 내준다. 사람이 있던 말던 상관없이 풀을 뜯고 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어제 깜깜해서 몰랐는데 이런 곳이었군...저기 가까운 언덕 같이 보이는데..사실은 수km 떨어진 곳이다. 공기가 맑아서 평소보다 시계가 2배~3배 정도는 늘어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우리는 잠자리가 되었던 평원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몇시야? 하고 봤더니 6시..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어찌보면 석양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세수는 바로 옆 강가에서. 강이 옆에 있는지 몰랐는데 원래 아저씨가 노숙할때 자주 택하는 곳이라고 함. 물이 있어서 좋다고...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초인아저씨는 아침부터 뭔가 부지런히 움직이신다. 출발전에 차량 체크 하시는 중.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옆에서는 말들이 목을 축이고..나도 그 물에 세수를 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아침은 차안에서 라면으로....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뭐 밖에서 먹는 것은 언제나 맛있다. 초인아저씨가 김치를 먹어보시더니 기겁을 하신다. 이런걸 어떻게 먹냐고...한국 문화를 숭배하는 갈다는 매워도 김치가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한다. 이 녀석도 매운데 참고 먹는 것이라고 함.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멤버들 기념촬영도 한장 해본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그림자가 아침부터 길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이거 어디가 어딘지....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초인아저씨...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달리신다. 별이 없는 낮에는 뭘 보도 달리냐고 하니...태양과 그림자를 보고 달리신다고.. -_-; You win....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몽골...아 광활한 평야...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몽골~~ 아~~~ 광활한 평야~~



속았다.. ㅠ ㅠ 

이거 계속 가도 배경이 안바뀌자나..

몽골은 아래쪽 고비사막을 빼면 모두 광활한 평야다. 전부 비슷비슷해서.

앞으로도 3일간 똑같은 장면만 계속..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비행기 타고 갈 껄....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몽골 아 ~~~ 광활한 평야~~~~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가끔가다가 보이는 말과 양떼들만 봐도 반갑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아무것도 없는 길....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한 두어시간 달리면 이렇게 마주오는 차량을 볼 수도 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반갑다고 서로 인사를 나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안 녕~~~~~~~~


그리고 다시.....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몽골....아 광활한 평야....-_-;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몽골 아 광활한 평야~~~~~~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아~~~ 몽골 광활한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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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안의 모습

앞자리 아저씨만 운전하느라 눈뜨고 계심...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앗 말을 타고 지나가는 사람...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바쁜지 빠르게 지나간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두 갈래길...아저씨는 거침이 없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멀리 게르가 보인다....아주 멋지군..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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