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쌀쌀한 날 뵙고 싶었던 보리스님과 코니님을 만나다...
보리스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동호회에서다.
누워서 타는 리컴번트를 보다가 바퀴가 세개인 트라이크를 보고 신기해서
블로그까지 찾아가 뵈었다.
그리고 백발이 성성한 노익장이신걸 알고 깜짝 놀랐고, 지식의 해박함. 열정에 또 놀랐다.
자전거와 자전거 타기를 항상 연구하시고..
안가본 곳을 가보신 뒤.. GPS 로그로 다른 라이더들과 정보를 공유하신다.
그리고 인터넷과 각종 IT기기를 다루시는 것을 보고
-_-; b
아무튼 언젠가 한번 뵙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간을 내주셔서 만날 수 있었다.
오늘을 위해 잔차 출근....
한남대교 남태령에서 한남대교 남단까지 딱 30분 걸렸다. 택시보다 빠르다...
오래간만에 온 한강자전거도로....또 무슨 공사를 하고 있다. 멀쩡한 도로를 왜...
하..저게 다 세금인데....(보리스님도 왜 멀쩡한 길 뜯는지 모르겠다고..)
약속장소 도착
엔젤인어스 커피점이 있다. 다음에도 종종 이용해야겠다.
삼륜을 끌고 오신 두분...두분은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셨다.
사진을 찍는다고 했더니 멋진 포즈를 해주신다...
장소 바꿔서 한장 더..
잘 나오게 찍어주세요...
삼륜은 자전거를 못타도 넘어지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탈 수 있답니다.
또 뵙겠습니다.
다시 유유히 사라지셨다.
이 두분 행복해 보이신다.
공사가 계속 눈에 걸린다.
자전거 관련 뿐 아니라 여러가지 사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젊은사람보다 생각이 더 젊으신..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아무튼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신나고 가볍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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