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랑 밥먹으러 자전거 타고 돈까스 집에 갔는데
먹다보니 내 자전거가 안보인다. -_-;
동네를 막 뛰어다니며 찾아봤는데도. 찾을 수가 없다.
흑 내 자전거...ㅠ ㅠ
눈을 뜨니 방안...
꿈이었다...
바로 일어나서 내 자전거 잘있나 보고...
다시 잘까? 하다가 잔차를 타고 출근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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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출장에 비앙키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지난해 생각해보니 잔차 탈 시간이 없어서 걍 갔다.
귀찮더라도 가져갈 걸...
아무튼 안가져왔기 때문에 그런지.
잔차로 출근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집에와서 바로 쓰러져서 잠이 들고 5시에 일어났다. -_-;
바로 씻고 잔차 들고 나가려는데..
잉? 바람이 빠져있다. 그동안 안타긴 많이 안탔군...
바람 넣었더니 벌써 힘이 빠진다...ㅋㅋ
아무튼 이것저것 챙겨서 출발...
오래간만에 잔차를 꺼냈다.
출발전..사람이 없어서 접지 않고 그냥 타기로 했음.
사당역. 사당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7-4가 휠체어 놓는 자리임...
사람들이 없어서 접지 않고 탑승...
가방은 노트북만 집어 넣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네...
어디서 내려서 올라갈까? 하다가 서울역에서 내리기로 함. 아 높은 계단...
자꾸 자전거 전용도로 같은거 만드려고 하는데 계단 가장자리에 자전거 끌고 올라갈 수 있는 자리라도 만들어 줬으면 한다.
서울역 올라왔음. 헥헥...힘들다. 더큰 자전거는 정말 무리
남대문쪽으로 돌아왔다. 잔차를 타고 가고 싶은 길로 빙 돌아왔음.
속도계가 안움직였는데 다시 보니 움직인다....다행
사실 아침 출근 복장 고민을 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회사에 있고 만날 사람도 없을테니 청바지에 T 입고 왔다. 자전거옷 입는 것은 좀 오버고. 신발은 끈 없는 운동화로...
씽씽~ 역시 잔차타는 것은 재미있다.
아침을 먹을라고 토스트집을 찾았음. 사실 어제 뱅기에서 차태현 나오는 '바보'를 봤는데 거기서 차태현이 토스트집을 해서 토스트가 꼭 먹고 싶었다.
서대문 토스트 아저씨는 토스트에 대한 열정만큼은 인정해 줘야 함...
난 이렇게 열정적으로 토스트를 만드는 분을 뵌적이 없음. 친절하기도 하시고...
회사 도착~~~
회사 와보니 아무도 없다..ㅋㅋ 하긴 이 꼭두새벽에 누가 나오나.
토스트와 오래간만에 봉지 커피우유를 사서 아침 해결...하...좋다..근데 졸림...
한강으로 해서 마포로 돌아올까? 도 생각했지만
컨디션도 별로고, 매연 맡기 싫어서 잔차 + 지하철을 택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
역시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올해 프로젝트 중에 일주일동안 차를 안타고 잔차만 타기가 있었는데
자동차 담당으로 바뀌고 그러기는 힘들 것 같고..
아무튼 틈틈히 잔차 출퇴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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