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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BP/HK/0810-5] 라마섬 두번째.. 공포의 라이딩.. ㅠ ㅠ

by bass007 2008. 10. 17.


오늘은 라마섬 라이딩을 단단히 맘먹었기 때문에

일을 일찍 마치고 호텔을 나섰다.

지난번 시행착오도 있었기 때문에 선착장이 있는 홍콩역까지 잔차로 가기로 함.


[BP/HK/0810-5] 라마섬 두번째.. 공포의 라이딩.. ㅠ ㅠ

가자 버디야~



[BP/HK/0810-5] 라마섬 두번째.. 공포의 라이딩.. ㅠ ㅠ

사람 많은 코즈웨이 베이에서 버디는 낯설다.

명동 한복판에서 잔차를 끌고 가는 것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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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기록을 남기기위해 배터리를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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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배터리가 비싸다. 웬만하면 챙겨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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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멋진 차들이 가득하다. 대중교통이 편하니 굳이 차를 사야 할 필요가 없고. 금융쪽에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좋은 차 타는 사람들도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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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페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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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앞쪽에 동료 발견...인도와 차도를 번갈아 가면서 갔다. 갓길은 전혀 없지만 홍콩은 일방통행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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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려고 했던 코요테도 지났음. 결국 못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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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센트럴에 왔는데 여기서 부터는 일방통행이 오히려 불편하다 빙빙 돌다가 결국 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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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야경은 언제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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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뭐라고 중국말을 한다. 뭐라고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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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지나면 불이 꺼진다. 야경을 보려면 일찍 언덕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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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센트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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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5분...빨리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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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야경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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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과 연결된 인도...걸어서 갔으면 10분은 족히 걸리겠지만. 자전거기에 무척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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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도착. 4번으로 곧장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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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9분..휴..마지막으로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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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배 삯은 17달러? 자전거는 10달러 추가로 받는다 (올때는 접어서 가지고 와서 안냈음. -_- 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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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홍콩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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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번 익숙한 용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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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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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에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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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이동하니 정말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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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관광객보다 원주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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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과 달리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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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켜고 본격적인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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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람들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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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하나에 의지해서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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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30분 정도 걸렸을 곳을 10분도 안되어서 도착했다. 이정도면 완주하는데 30분이면 충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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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보다 더 빠른 시간인데 분위기가 좀 다르다 평일이라서 그런가?

여기서 잘못생각한 것이 있다. 우선 거리만 생각했지 라이딩 길 상태가

어떤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

어둠이 라이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

어둠속에서 내 라이트가 별 도음이 안된다는 것..






아무튼 가로등이 없는 길로 들어갔다.

100m도 가지 않고 나타나는 오르막길.. ㅠ ㅠ 그리도 바닥도 울퉁불퉁한 벽돌길로 바뀌었다.
깜깜한 산길에 작은 라이트 하나로 의지하려고 하니..

더군다나 푸드륵~ 하고 가끔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동물들..

ㅠ  ㅠ 다시 돌아가야 하나?

열심히 그래도 페달링을 했더니 산을 지나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보름달인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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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용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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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있어보니. 또 무서움이 좀 가신다. 사진을 좀 찍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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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정자가 있다. 원래는 전망좋은 곳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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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는 사진을 전혀 찍지 못했다. 아니 찍을 수 없었다. 깜깜한 밤길이 계속 됐다.

그저 저 모퉁이를 돌면 소쿠완이 나오기를 ...

30분 정도를 달렸더니 가로등이 보인다..흐흑... ㅠ ㅠ  눈물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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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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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소쿠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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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도 사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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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완 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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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로 식당들이 즐비하게 있다. 하지만 사이쿵보다는 별로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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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단체 손님들이다. 이 곳에서 4인분 저녁을 혼자 먹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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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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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나 가재는 먹음직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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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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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보이니 이제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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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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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막배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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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이 많네 다행이다.


어디로 가는 배인지 물어보니 침사추이로 간다 한다. 껴서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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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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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사람들 팔에 뭔가 스티커가 붙어있고 배에 타기전에 그 걸 다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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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나 하고 난감해 하고 있는데 바닥에 스티커가 떨어져 있다.



앗 이걸 붙이느냐 마느냐...

음...땅에 떨어져 있으니..

아무도 안쓰니.

어차피 자리는 남으니.

나를 합리화 시키기 위한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오른다.


그러다가.

에이 뭐 떳떳하게 다음배 타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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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으나. 어느새 내 손에는 스티커가...나도 VIP가 되었다.


VIp 스티커를 붙이고 껴서 타려고 했는데. 점원이 가로 막는다..

여기서 밥먹는 사람만 타고 올 수 있다는 것...

(에이 자전거만 없었어도 안들키는 건데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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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니 일반 사람들이 타는 선착장은 옆이라고 한다. 아무도 없다.


배가 언제 오냐고 물어봤더니

한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방법은 없냐고 했더니

용수완으로 가면 30분마다 배가 있다고 한다. ㅠ ㅠ

그 끔찍한 산길을 다시 가라고.. ㅠ ㅠ

그냥 여기서 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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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오려면 1시간이 남았다. 막배던데 안오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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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모르겠다 한숨 잔다.


한참을 기다리니 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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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고 좀 둘러보니 역시나 멋진 곳이다. 아주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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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저씨가 오길래 홍콩섬 가는 분인 줄 알았는데 낚시 하러 오신 분...이 선착장에서 저 분이랑 둘이 1시간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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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고 있는데 배가 왔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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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배라서 그런지 배에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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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홍콩섬 도착 라마섬...다음에는 꼭 낮에 가야지..

우여곡절 끝에 라마섬 라이딩을 마쳤다. 물론 시간이 있었다면 낮에 했겠지만

밤에 했던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아무튼 생각했던 것을 마쳤기에 기분은 무지 좋았다.

휴..십년 감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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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섬까지 이동경로 + 라마섬 라이딩 경로 아 이렇게 생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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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섬 라이딩 경로..


GPS를 가져가길 정말 잘했다.

데이터 트랙킹을 해보니 내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음. 이번에 시행착오를 해봤으니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이번에 자전거를 싣고 가보니

20인치 이하는 쳐다보지도 않기로 했는데

티킷이 무지 땡긴다.. @ @
 
아무튼 고생은 무지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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