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휴업
결혼식이 있어서 시청 쪽에 있었는데
저녁 같이 먹자는 타잔형님의 호출...
커피 장비와 원두를 보고 싶다는 말에 한남동과 남대문에 들렸지만..ㅋㅋ
오늘 다 쉰다네..
남산 어귀에 살짝 주차...
패밀리 비즈니스를 하는 막내횟집은
신선한 회를 공급한다는 점이 장점.
다음주 신길동 막내횟집을 가기전에 남대문에 있는 막내횟집을 가기로 결정했다.
형이랑 남대문 등산용품을 구경하는데 탁구공내 내외도 잠시 들린다해서 구경했음.
도끼가 필요하다며 구입하시려는 형님..
낮에 호상사에 잠깐 들렸는데 올해 스노픽 브로셔가 나와서 집어왔다. 1인당 1개만 된다해서 하나 집어서 타잔형님께 바쳤다...
일종의 지름신 바이블.....(형이 이번에 큰일 낼 것 같은 느낌이 팍..)
아쉽지만 탁구공내외는 행사 있어서 퇴청...
수입상가는 닫았지만 남대문은 구경거리가 많다.
떡을 먹을까?
온갖 주전부리 가득.
시장이 없어지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다. 정신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백화점보다 시장 구경이 더 재미있다.
도착~
내부는 왁자지껄...중간에 20여분 단체손님이 오셔서...시끄러웠다.
차임표는 이랬다...
하지만 처음부터...살짝 어긋나기 시작..
방금 온 손님들이 남긴 음식이 남은 상태에서 착석..
대충 행주로 닦은 자리에 남은 물기를 내가 넵킨으로 닦았다.
(이럴때는 살균 스프레이라도 들고 다니고 싶다)
깔끔한 셋팅을 바라지도 않는다. 테이블만 조금 깨끗하게 닦아줬으면 한다.
아무튼 주문 ...
"형 모듬회에 뭐 들어가는지 보고 시켜요"
아주머니 주문 받으러 오심..
타잔형님 : "모듬회에 뭐 들어가요?"
아주머니 : "오늘 모듬회 없어. 광어 먹어. 광어줄꺼야"
하고 휙 가버리심.. -_-;
타잔형님 : "나도 나이 좀 되는데. 무조건 반말이시네 ㅋㅋ"
기본...
에피타이저치고 굉장히 신선하다.
맛은 좋았다. 무 들어간 것은 무조건 좋아하기 때문에...
간이 잘 베어있었다.
두번째 에피타이저는 오징어 볶음
이 것도 단품으로 팔아도 될만큼 맛있었음.
감자와 호박을 섞은 것 같음. 살짝 단 맛...
고객상담?을 마친 우하가 뒤이어 들어옴...
동태머리를 주는데 이 것도 냄새도 안나고 깔끔했음.
메인 광어회 대짜...
우리가 주문하게 아니라 아주머니가 주문한 광어가 나왔다.
고기가 두툼하니 실하다..아빠가 드시면 좋아할텐데...
나중에 가족이랑 한번 와볼까?
광어는 아주 싱싱했음.
이렇게 와사비를 뭍혀서 먹으면 맛있다.
미역국도 나옴...미역국이야 언제나 환영
두툼한 광어...
지름 바이블을 우하도 체크중...
엊그제 일본여행 갔다와서 몇 가지를 사왔는데..가격 비교해보고 좋아하는 우하..
회덥밥...
나중에 아주머니가 '밥 나왔어요?' 해서 달라고 했는데 우리는 이것도 코스에 포함된줄 알았는데
별도였다..-_-; 배부른데 안먹어도 됐음.
그냥 야채에 밥만 준다. 회 달라고 하면 조금 얹어주는데
우리 회도 배불러서 다 못먹었다.
서더리탕...이 것도 괜찮았음. .
콘치즈, 멍게 등을 주는 에피타이저와 달리 색다른 것들이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에피타이저 순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주방에서 많이 만들어서
먼저온 사람이든 나중에 온 사람이든 한꺼번에 나눠준다는 것..
순서가 바뀔 수는 있지만 이부분은 신선해서 좋았다.
회도 싱싱함을 느낄 수 있었고..
하지만 이런 것에 비해 감수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컨셉트가 그런지 몰라도, 사람에 따라서 무례하거나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는
행동과 말투는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타잔형님이 계산하셨는데
"얼마예요?"
아주머니 : "뭐 먹었어? 광어, 맥주 두병, 야채, 밥 먹었지? 바빠서 신경 못썼어...
다음에 와. 잘해줄께"
할머니가 아니라 아주머니가 이러시니..참...분위기 묘했다.
맛이 있다해도 굳이 다시가지는 않을 듯...
달걀처럼 생긴 과자가 들어있는에 안에는 깨와 팥이 들어있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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