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뀌메..
한번 들었는데도 머릿속에 남는 말이 있는가 하면
여러번 들었는데도 생각이 안나는 말도 있다.
에뀌메..영신님이 강추한 곳이라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름을 몇 번 들었는데도 돌아서면 한 글자도 생각이 안난다 -_-;
결국 휴대전화에 이름 저장시켜놓고 조만간 가야겠다 했는데
대학원 동기들이랑 설전에 보기로 해서 모임장소로 찜!
연락도 잘 안되고 엄마된 애들은 나오기가 힘들어서
효영이랑 이차장 셋이서 봤다..
평소에는 휴일 전에는 별 일 없는데..갑자기 일을 더 하라해서..
근무시간 꽉채우고 사무실을 나갔다.
하필 연휴 때 집에서 본다고 프로젝터를 빌려서
짐은 많고. 연휴라 차들은 왜 이리 막히는지..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 버스 3번 타서 겨우 도착...
(차 가지고 갔으면 더 늦었을 듯...)
만리장성 바로 앞 가게로 예전에 지사장님이랑 걸어가다가 봤던 가게다...
서래로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우선 마음에 든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
간만에 본 효영...
빵과 버터...
난 언제나처럼 해산물 크림 파스타.
내부는 테이블 6~7개 정도 아담하다.
이차장은 올리브 파스타? 효영이는 닭고기가 들어간 리조또를 시켰는데
내가 너무 늦게가서 나만 먹어야 했다.
조명이 낮아서 사진이 잘 안나왔다.
피클이 마음에 들었음. 사실 아침에 큰 카메라를 들고 갈까 살짝 고민했지만
만약 오늘 짐도 많은데 들고 왔었으면 완전히 지쳤을 듯...
아쉽지만 이쁜 사진은 담에 찍어야지..
파스타만 먹긴 뭐해서 화이트와인이 들어간 홍합요리를 시켰는데...이거 아주 좋다...
최근 먹어본 홍합요리 중 최고다...
손질이 잘되어 있고 싱싱한 홍합....맘에 쏙 들었음.
홍합요리 모델은 효영이가...
이차장님의 열강...
왼쪽에 보이는 것이 이차장님이 가져온 커피 보온병이다.
따로 음료는 시키지 않고 커피를 나눠 마셨음.
실례인 걸 알지만. 음 얘기하고 마셨나?
나도 가져온게 있어서..
오다가 군고구마 파는 곳이 있어서 후식으로 먹으려고 사왔다.
가게에 계신분께 가져온 고구마를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된다 하신다..
안된다 하실 것을 기대했었는데...
고구마를 위해 접시까지 따로 주신다. 헉...+ 점수가 쭉쭉 올라간다...
메뉴는 이렇다. 어두워서 다 찍지 못했는데 파스타는 1.5만원 정도 스테이크는 2~3만원 수준이었던 것 같음. 우리가 먹은 홍합요리는 1.3만원이었다. + 10% Tax
간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제대로된 신년회는 설 지나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희가 3월에 온다하니 그 때 맞춰 해도 좋을 것 같다.
가게 이름은 이런 뜻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얘기에 너무 집중해서...다음에 와서 여러가지 시켜봐야겠다.
사람도 적고 음식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주차는 가게 앞 또는 뒤에 할 수 있음.
서래약국 골목으로 쭉 직진...아르떼 지나서 만리장성 맞은 편..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107-32 태양빌딩 1층
02-3477-7378
런치메뉴가 아주 좋다...나중에는 점심 때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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