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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의간식/경리단/치킨]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집 '투칸'

by bass007 2012. 10. 15.



BP's : 맛있는 치킨집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물어보지만 깐부나 프라이팬 등 프랜차이즈 뿐이다. ** 치킨 ** 닭집 이런 곳은 정녕 없어졌단 말인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생각날만한 곳, 야구나 축구경기가 있을 때 '아 저기서 꼭 사서 치킨을 먹으면서 봐야겠다' 이런 곳은 없단 말인가 =+=
 몇 군데 제보를 받아서 가봤지만....프랜차이즈의 영향력이 너무 쎄서인지 확실한 개성이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었고, 또 대부분 양으로 승부하는 곳들이 많았다. 그런 곳들도 있어야겠지만 내가 찾고 싶은 곳은 제대로 치킨을 만드는 곳....오히려 치킨 전문점보다 일본식 선술집에서 맛있는 치킨을 하는 곳이 있다.

경리단에 치킨집이 생긴 것을 본 것은 꽤 됐는데, 오늘에서야 도전...지나가면서 자세히 못봤는데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자메이카 스타일로 닭요리를 하는 곳이었다. 자메이카에 가면 우리나라 떡볶이를 길거리에서 팔 듯이 거리에서 드럼통에 양념한 닭을 구워 판다고 한다. 특이한 스타일이었으니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그것보다 이 쪽이 대부분 술집이었는데 이런 치킨집이 생긴 것 자체가 좋았다. 경리단에서 선택권이 또 하나 늘었으니..아 위 사진은 투칸 옆 쪽에 있는 무명여배우...어느분이 무명여배우인지는 모르겠는데 투칸 옆의 핫토리 키친과 함께 분위기 좋은 술집이었다.

상호 : 투칸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2동 658
전화 : 02-749-9966
추천 : ★★☆☆☆
재방 : 딱히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친구들과 경리단 근처에서 맥주를 마셔야 할 때는 여기 또는 좀 더 녹사평 쪽의 바베큐 집으로
위치 :






경리단길에 생긴 치킨 집. 밖에 2개의 테이블이 명당자리


일단 생맥주 1인분 주문...


내부는 이렇다. 주문은 안쪽에서..


가격은 한마리에 2.1만원. 반마리도 가능하고 반반씩도 가능하다. 자메이카 스타일인 저크 반, 브라질 스타일이라는 오렌지 치킨 반


음료도 있다.


이런 도구?를 주신다.


짜잔.....이렇게 등장. 오른쪽이 저크 치킨, 왼쪽이 오렌지 치킨. 그리고 소스 두 가지


양은 적다. 중간에는 감자칩....


살이 굉장히 부드럽다. 향신료를 넣고 숙성한 뒤에 삶는다고 하심


안에 살들이 촉촉할 정도로 부드럽다.
향신료 맛이 독특하기는 했지만, 나와 타잔형님은 보통 수준...특히 치킨에 까다로우신 타잔형님께서는 '특이하긴 하지만 찾아올 정도는 아니다. 우리나라 음식문화처럼 아예 재료의 냄새를 완전히 제거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향신료로 기본 재료에 향과 맛을 덮어씌우다 보니 닭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은 아닌 것 같다" 라는 날카로운 결론을...

무던한? 내 생각은 특이하다. 정도..
아 심금을 울릴만한 치킨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래도 경리단에서 사람들 지나가는 것 구경하면서 밖에서 먹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여기 명당자리는 이 곳....여기는 금새 자리가 나간다.


이 부근에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집을 개조해서 만든 갤러리겸 카페...


여기 운치 있다.


녹사평과 경리단은 또 각각 독특함이 있어서 좋다. (저 벽의 QM5는 어떻게 저기에 올린 걸까? )


달나라도 가깝고...서울타워도 보이고...


어딘가로 흘러가는 헤드라잇 불빛 들....


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 좋은 먹거리.....좋은 사람..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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