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의간식/김천/한정식] 한상가득 건강한 음식들. 청산고을

by bass007 2012. 10. 14.



BP's : 서울에서 한정식집은 맛있는 집보다 구색을 맞추기에 급급한 곳이라서 가격은 비싸고 여러가지 반찬들 중 먹을 것이 없는 곳들이 많다. 또 이 많은 음식들을 다 먹지도 못해 음식물 낭비가 될 것이 찜찜하기도 하고(그런 것들 막기 위해 재활용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음식점 주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_-;)
일단 많은 음식이 나오다보니 딱히 맛있는 대표선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얼마전 소문난 한정식집에 갔다가 (나름 가본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했는데) 손이 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면서 한정식집은 정말 잘 골라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하지만 지방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골로 갈 수록 더 괜찮은 집들이 많다. 반찬 하나하나 맛이 있고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것 같은 제철나물과 음식들로 만들어진 밥상. 거기에 가격은 서울의 50% 수준 밖에 안된다. 가족들이나 친구들 불러다가 같이 먹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사실 음식점은 이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혼자 먹기 아깝고, 다시 오고 싶은 집. 심금을 울리는 집이면 더 좋겠지만 그런집들은 찾기가 쉽지 않고....나름 여러 곳을 가봤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가고 싶은 곳을 떠올리면 손가락이 남는다.

직지사 앞의 산채식당들은 모두 기본은 하는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석쇠 불고기와 더덕구이가 따라나온다. 더덕은 사실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완전한 산더덕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서울의 한정식집들과는 경쟁이 불가능한 높은 수준.

상호 : 청산고을
주소 : 경북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 311-11
전화 : 054-436-6039
추천 : ★★★★☆
재방 : 여기 오면 또. 그런데 옆집들에 가볼 것 같다. 여기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집들도 오래되고 괜찮은 것 같아서 새로운 곳도 가보고 싶다.
위치 :

 




이골목 들어가면 어디서나 더덕구이와 석쇠고기를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먹음직 스럽다. 사실 이 더덕구이만 있으면 밥 한그릇 먹을 수 있는데 향이 좀 약했음.


사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경하는 재미도 좋다. 아 여름에는 매우 더우시겠구나


가격은 이렇다. 그냥 산채 한정식으로도 충분함.


뭐 이런식이다. -_-;


반찬투정하는 어린이들 이 쪽으로 오길...


석쇠 고기도 괜찮았다. 미리 만들어 둬서 살짝 식은 것이 아쉬웠다.


산나물은 소화도 잘되고 입 안에서도 향이 좋다.


먹을만큼 조금씩...비슷하지만 다른 음식들.


이렇게 맛있을 수가...


더덕구이.


한끼 제대로 먹는다는 생각이...


반찬이 모두 다 손이 갈만하다.  두릅


전도 맛있었음 :)


왠지 부자가 된 기분...


이 집의 대표주자라는 투명 동동주....이거 아주 달고 맛있다 :) 물론 나는 한모금만... 


제대로 밥을 먹었다.


여기 식당가가 몰려 있는데 각 집에서 판매하는 것은 비슷하다. 마음에드는 곳에 가면 될 것 같다. 어께너머로 보니 다른 집들도 괜찮은 것 같다.


누룽지...


소소한 것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KTX 타면 슝~ 하고 서울에 도착...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 좋은 먹거리.....좋은 사람..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