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몇 년전부터 일본에 호르몬? 집들이 많이 생겼다. 호르몬은 곱창으로 이제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전에 삼겹살이 유행할 때도 그랬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맥주 한잔 하면서 저녁과 술자리를 같이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는데 양도 적어서 이것 저것 주문하다보면 계산서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래도 대포집? 분위기의 곱창집을 일본에 들여가서 새로운 자기네들만의 분위기로 만든 것은 대단해 보인다. 이제는 맛이나 양보다 분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니, 일본식 고기집들의 경쟁력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방배동 함지박 사거리에 있는 야마짱은 이런 일본 고기집을 그래도 옮겨놓은 곳이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분위기를 내면서 고기를 먹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양이 너무 적어서 야속한 마음도 들지만 나름 특별한 날 '고기!' 라는 메뉴를 선택한다면 이 곳이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상호 : 야마짱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1-2
전화 : 02-591-8592
추천 : ★★★☆☆
재방 : 너무 비싸다 -_-; 하지만 이 곳을 가야만 하는 조건의 날이 있을 수 있음.
위치 :
미시오 라는 단어를 이렇게 쓰다 .-_-; 이건 젖히시요가 아닌가.
내부는 이런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오쿠보의 어느 식당과 같은 분위기다.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다. 좌식 화로대 개념인데 자리의 간격이 넓어서 오붓하게 저녁 먹기 좋다.
기본 차림....
반찬이나 음식 매우 깔끔하게 나온다.
꼬치도 있군,,,,
고기집에서 항상 아쉬웠던 것이 이런 차림이었는데...깔끔하다.
이런 차림을 볼 때 가격이 조금 용서가 될 듯하다.
아 숯 좋네....
불을 당겨 준다.
고기도 주문할 수 있고 곱창도 주문할 수 있다. 세트를 주문...
조심스럽게 고기를 굽는다. 신경써주는 만큼 맛있게 구워진다. 인생도 마찬가지...
잘 구워진 고기..
오옷~ -_-; 생각보다 보통임...나쁘지는 않지만 보이는 것만큼 감동할 정도는 아니다.
계란찜..아주 부드러웠다.
곱창을 굽는다.
아주 잘 익은 곱창...이 역시 기대만큼은 아니었음. ㅠ ㅠ 맛있는 곱창집들이 너무 많기에...
그래도 전체적인 곱창집의 기준이 너무 높아서 그렇지 괜찮은 맛이다.
맛보다는 분위기...먹는 과정이 더 즐거운 곳...
모듬 꼬치도 주문해 본다.
지글지글....
좋은 음식과 이야기....
꼬치는 별로 였다.
구우면 다 맛있기는 하지만 화로불에 꼬치는 잘 안어울리는 것인가?
그래도 굽는 재미는 있다.
앗 뜨뜨~~~
마지막에는 죽을 해주신다.
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좋은 사람..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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