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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오래간만에 볼링 한게임....삐에로 볼링

by bass007 2012. 1. 19.



BP's : 중학교 때는 탁구, 고등학교 때는 볼링이 내 용돈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물론 더 큰 영향은 게임이지만..)  친구들과 영화 보고, 탁구치고, 영화보고 볼링 치는 것이 일상이었고, 사실 남들도 그렇게 노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노는 아이들은 우리밖에 없었다. 가끔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지만. 역시 우리들은 공 가지고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그런데, 모두들 바쁘니 그렇게 자주 놀긴 힘들고....한참을 볼링을 못쳤는데... 곤, 쏭 과장님이 송년회를 하자고 하셔서 평범하게 하지 말고 볼링장에 가자고 제의..
(다음번은 탁구장으로 합의) 
 
압구정 삐에로로 갔다. 사실 제대로 볼링을 치려면 이 쪽에 가면 안된다. 공상태나 라인 상태가 형편없기 때문에, 사실 이 공들고 인도에서 굴리는 것이랑 별 차이가 없다. 가격도 비싸서 한 두게임 이상 치면 부담스러울 정도. 좋은 점은 음식과 음주가 가능하고, 기다리면서 포켓볼을 칠 수 있다는 점 정도..

하지만 역시나 나는 이런 분위기보다는 정통! 볼링장이 더 좋다. 
옆자리에서 공 던질때 잠시 기다려주는 매너 따윈 없어도 되고, 아무렇게나 던져도 주위 사람들 모두 에버리지 100 전후이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_-; 이번에 치욕의 에버리지가 나와서 충격이었음. 나름 대학때 볼링 수업도 들었는데..


위치는 이전 디자이너스 클럽 자리..(그 디자이너~들은 어디로 갔을까?) 


일찍 갔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기다렸다. 다행인 것은 여기 비싸서 여러번 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 


음식은 그럭저럭.....


하지만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으니 밖에서 맛있는 거 먹고 들어오고 여기는 간단한거 주문하는 것이 좋다. 


내부는 이렇게 정신이 없다. 한때 이런 나이트 분위기의 볼링장이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그런 형광 분위기...
여기 오는날 옷을 잘못 선택하면...제목 그대로 삐에로 된다. -_-; 


뭐 이런 세트메뉴도...


볼 상태는...-_-; 이걸 보고 볼링공 장사하는 쌍와를 통해 전용 볼 구입을 심각하게 0.5초 정도 고려해봤다. 


곤 과장님은 손톱이 부러지는 투혼으로....


하얀 와이셔츠.....완전 어울리는 의상 ..ㅋㅋ 


치욕의 에버리지..0-_- 


그런데 여기 이렇게 제대로 장비 가지고 다니면서 치는 분들도 계시다. 라인 상태 보면 영 아닌데...그냥 여기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안쪽에는 바도 있음. 


배트맨이 아닌 바카디...


여기는 10년전이나 그대로구나..

오늘도 기분이 좋다 :) 다음번에는 탁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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