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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을지로입구/냉면] 동치미 냉면....남포면옥

by bass007 2011. 8. 19.


상호 : 남포면옥
주소 : 서울 중구 다동 125
전화 : 02-777-3131
추천 : ★★☆☆☆ 뭔가 좀 더 끌리는 점을 찾기 전에는 방문하지 않을 듯

BP's : 사실 나는 동치미를 거의 먹지 않는다.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동치미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없었고, 멀리하게 됐다. 이 때문에 동치미 국물을 기반으로 하는 남포면옥도 웬지 가기가 부담스러웠는데, 비오는 날 을지로입구 근처에 있어서 남포면옥으로.
 명동 주위에 있는 다른 음식점들처럼 오래된 맛집. 내부는 상당수 어르신들이고, 실내와 집기 모두 오래된 느낌이 난다. 오래됐다는 것과 전통적인 것은 다른 것 같다.
 사실 오래된 맛집에서 만족스러웠던 적은 거의 없다. 하동관처럼 맛에 있어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지만 나머지 부분들에서는 거의 낙제 수준인 집들이 대부분이다.

 남포면옥은 오래된 맛집이기는 했지만, 나를 끌어다니는 무언가를 찾지는 못했다. 고작 냉면과 갈비탕 그리고 빈대떡을 먹어봤지만...다른 것들을 굳이 먹어봐야할 필요까지는 느끼지 않았을 정도. 나중에 또 가보기는 하겠지만 역시나 결정을 내리기 까지는 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치미 때문인가?

위치 : http://maps.google.co.kr/maps?q=%EB%82%A8%ED%8F%AC%EB%A9%B4%EC%98%A5&hl=ko&ie=UTF8&ll=37.566666,126.982571&spn=0.003249,0.008234&z=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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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매일 쇼의 연속이지만 이날은 특히 더 했다. 어떻게 오전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는 -_-;

스마트폰이랑 노트북도 좋아지는데 왜 일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거야! -_-;


남포면옥으로....정확히 명동 롯데호텔 맞은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냉면쟁반 인가? 쟁반불고기인가? 아무튼 높은 빌딩 사이에 있는 기와집...


입구에서 조리예를 참고할 수있다. 아항...쟁반은 저 어복쟁반을 말하는 것이군.


입구에 냉면 육수가 되는 동치미가 이렇게 묻어 있다. 날짜별로 구분돼 있어서 충분히 익힌 뒤에 냉면 육수로 쓴다고 한다.


방도 있어서 회식하기 딱 좋은 분위기. 왼쪽 상단에 남포면옥 일력에 주목!


하 이건 정말......


정이 익는 구수한 맛....


메뉴는 이렇다. 냉면을 먹으로 왔지만. 주위 사람들이 모두 갈비탕을 주문하는 분위기. 갈비탕도 괜찮을 것 같아서 주문...

어복쟁반이 가장 위에 있는 것을 보니. 여기는 어복쟁반과 한우 불고기 전문인 것 같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 일하시는 분들은 아주 빠르게 샥샥~


이런 문구가..그런데 그렇게 왕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불친절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바뻐서 어느 정도는 감수하는 분위기..

우리는 너그러운 왕인가?


훔 여기 저기 남포면옥 이름이....


일단 착석하면 이 동치미 국물이 나온다. 여기에 냉면을 얹는 것이군...


육개장도 있다.


기본 찬.....


깍두기 맛이 괜찮았다.


뭐가 아쉬워 빈대떡을 주문....두 장....가장 빨리 나왔던 메뉴.

맛은 괜찮았지만, 살짝 비싸게 느껴짐.


냉면 등장....가위 없어도 뚝뚝 끊어지는 면발.

동치미 국물은 아주 아주 밍밍하다. 고기 육수와는 또 다른 맛이다.


면의 양은 꽤 많다.


동치미 맛을 느낄 수는 없었고, 이게 맛의 끝단에서 살짝 느껴질 뿐이다.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보다 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밍밍한 쪽에 가까웠다.

흠 이런 맛이군. 괜찮았지만 나는 필동면옥 쪽이....더 좋았음.


갈비탕 경우에도 보통이었다.


그냥 한그릇 식사로 적당한 정도


속이 뜨끈해지는 것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음.


너무 너무 맛있었다.

라는 생각은 안들었고...


갈비탕도 나쁘지 않군. 이런 생각....

이제 올해 냉면을 거의 다 먹어봤으니...정리를 해봐야겠다.

그리고 여름이 가기전에...1등 냉면을 먹어야지...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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