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대하식당
종목 : 삼겹살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동
전화번호 : 02-734-9503
주차 : 쉽지 않음. 전화 문의
좋은점 : 싸고 맛있다 :) 친구들과 복잡한 광화문 같은데서 만나지 말고 이쪽으로 오시길..
아쉬운점 : 전부 방에 앉는 자리 밖에 없음. 화장실이 너무 가깝다 ㅋㅋ
BP's : 시끌벅적한 어디에서나 있는 그런 삼겹살집은 별로. 정말 맛있는 삼겹살 집이 가고 싶다. 지금도 찾고 있는 중. 대하식당은 그 과정중에 있는 곳이다. 정겹고, 부담없고, 맛있다. 아 그런데 신발장만 좀 멀리 해주시면 더 좋을텐데.
위치 :
아주 가끔 삼겹살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삼겹살 집 중에서 멀리서라도 찾아가고 싶은 삼겹살 집은 거의 없다.
정자동 한라돈 정도. 아니면 캠핑을 가던지, 아예 집에서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하식당.
여기는 무조건 삼겹살 밖에 없다. 그리고 근 단위로 판매한다. 냉동 삼겹살이 아닌 냉장 삼겹살.
메뉴도 이렇다. 가격이 올랐음.
척 척.....이거 양이 많아서 남자들 2명이서도 먹기가 쉽지 않다.
반찬도 괜찮음.
이 집의 백미는 바로 이 김치. 우하네 김치급으로 맛있음.
파무침도...아주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 옆의 고추는 ㅠ ㅠ 매워....
솥뚜껑이라 기름은 쫘악 빠진다.
이렇게 굽는다. 지글지글....
영은이가 잘 구웠다.
여기 거의 동네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외식하는 곳인데, 오늘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아 기본으로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집에서 끓여주는 맛이다. 된장을 직점 담근 것을 쓰시는 것 같다.
맥주 시원한거 하나요~
라고 말했더니.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맥주가 나왔다.
넌 남극에서 온거냐? -_-;
고기가 알맞게 다 익었다.
뭐 이 다음부터는 인정사정 없이 먹는 것만 남았다.
김치에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이야기에도 싸먹는다.
소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맛있는 맥주와 삼겹살의 조화...
확실히 시원합니다.
반갑습니다. 손이 시려서 따를 수가 없을 정도.
아 이제 대충 시원하게한 맥주는 성에 안찰 것 같음.
아무튼 추가로 고기를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남자 셋이 이렇게 배부르게 먹었다.
앗 시가 바뀌어 있다. 누가 글을 쓰시는 것이냐고 여쭤보니, 바깥어른께서 쓰신다고 한다.
멋지시군....
단 하나의 메뉴만 판매하는 이곳...나중에도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도 이 집이 생각날 것 같다.
사직동, 여기 동네 참 정겹다. 이런 골목을 보는 것이 좋다.
다음에도 삼겹살 먹을 때 이 식당이 생각날 것 같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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