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잔차를 못타서 아침 먹고 끌고 나왔습니다.
사실 어제도 좀 늦게 나왔는데 너무 춥고 잔차 상태가 안좋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한강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있지만
무용지물...좀 제대로된 도로가 있으면 좋을텐데.
이럴때는 분당이나 용인...또는 서울 이외의 곳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바지에 여름 장갑...상의만 긴팔에 윈드브레이커를 입었습니다.
12시 조금 넘어서 나왔는데도 약간 쌀쌀하네요.
조금 달리니 춥지는 않습니다.
한강 도착...성수대교 및 쉼터 입니다.
가을 하늘은 참 맑습니다.
종합운동장을 지나는데 굉장한 소리가 들립니다. 카트 운전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가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작은데도 속도가 굉장히 빨랐습니다.
카트가 이정도인데 F1은 어떤 느낌일까요?
마리오카트가...
탄천 초입은 곳곳이 공사중이었습니다. 또 비가 한동안 안와서 그런지. 악취도 심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신나게 달렸습니다. 윽 역풍이..
탄천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분당에 진입하면 사람이 많아서 신경써야하고. 이 곳은 보행자와 자전거 길이 분리되어 있어서
마음놓고 달릴 수 있습니다.
앗 그런데 평소에 안보이는 것이...
뱅기 꼬리가 보임...
성남 비행장에서 Air show가 하는 날인가 봅니다.
생각해보니 지지난주에 분당 근처에 있을 때 뱅기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봤었는데
그게 연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헉 탄천에 이렇게 사람 많은 것 처음 봤습니다.
비행장 근처에 노점상 + 관람객들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끌바로 이동..
분당진입...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들이 적습니다.
뱅기 조종하는 분들이 모임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 것도 나름 Air Show...한참을 서서 구경했습니다.
조종하시는 분에게 불편하지 않게 살짝 입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꼭 날아보고 싶은데 모형비행기라도 나중에 날려봐야겠습니다.
탄천 자전거 도로의 끝..
몇 년전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자전거 몇 년 탔더니..
거뜬하네요.
였으면 좋겠지만..
-_-;
힘들어 죽겠습니다.
차타고 집에 가고 싶습니다.
연원기점에서 인증샷..
힘을 내서 달려봅니다.
애들 노는 거 구경하고
체력을 좀 높이려 베이글을 하나 샀습니다. 정자동 던킨도넛은 밖에 앉을 자리도 있어서 좋습니다.
힘을내서 돌아가는데 하늘에서 굉음이,,,,Air Show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전투기 정말 빠르더군요.
예전에는 꼭 뱅기 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비행장 가까이서 봐야겠다는 생각에
고고 씽..
편대 비행...이 것도 멋졌음.
저렇게 날아다니는 것은 뭐라고 할까요? 떼비행?
나중에 경비행기를 꼭 조종해보고 싶은데..
하늘을 날아보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일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만 해도 기분이 전환되는데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은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 이겠지요.
저는 20km로 움직이고 있지만..
그래도 제 발로 움직이는 거라 좋습니다.
(헥헥 힘들다 -_-;)
그동안 Air Show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참관하게 된 Air Show는 박력 그 자체 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스케줄을 알아본 뒤
비행장 안에도 꼭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오늘 자동차, 자전거, 비행기 3종을 모두 접해보네요...)
탄천 중에 있는 노천 샵~
종합운동장 근처. 안양천 합수부 등에 있는 노천 샵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탄천에도 원래는 1개였는데..
이제는 3개로 늘었습니다 .
음료수도 팔고 장비도 팔고.
앉아서 쉴수도 있고. 좋습니다.
갈대 많습니다.
지지난주만 해도 코스모스가 가득이었는데
코스모스는 간데없고 갈대만 무성합니다.
올 때는 양재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속도계에 나오는 온도를 보니 15도에서 17도 사이던데..
더 추워지면 잔차 타는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속 달리면 춥지는 않은데
살을 내어놓는 부분은 확실히 추웠습니다.
11월 초까지는 계속 탈 수 있어야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긴장갑은 하나 사야할 것 같습니다.
라이딩 거리 약 70km, 최고 속도 44km, 평속 19km (-_-;), 라이딩 시간 4시간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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