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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미국/LA] LA 1. 그리피스 파크

by bass007 2011. 2. 17.


돌고 돌아....나는 다시 LA로 -_-; 

는 아니고, 미뤄 뒀던 것들을 이번에 몰아쓸 심산으로...

로스앤젤레스
미국 제2의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는 광대한 도심에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다양성이 넘쳐나는 곳이다.
고층 빌딩이 빽빽하게 들어선 다운타운, 야자수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산타 모니카 해변 지역, 비벌리 힐스의 고급스러운 대 저택과 차이나 타운 등 보이는 것 자체가 바로 캘리포니아의 모습이다.
11월부터 4월에는 스콜이라고 하는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한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14℃ 정도로 연중 내내 온화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신 트렌드와 감성이 넘치는 거리를 거닐어 보거나, 일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 여유 있는 휴일을 즐겨 보기 바란다. 어떻게 즐길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도시, 그곳이 바로 로스앤젤레스.
 
출처 : 캘리포니아 관광청
http://www.visitcalifornia.co.kr/region/la/




델타와 함께 영원한 미운털이 박혀버린 AA 내 너를 잊지 않겠다. 돌아올 때 이 AA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저렴하니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다행히 공항에서 마중 나온 일행이 있어서 편하게 1차 목적지?에 도착했다. 어코드 쿠페 처음 타봤음. 형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 캄사~ :)


내가 도착한 곳은 영원히 21살을 유지시켜준다는 포에어21 본사.

이번 여행에서 내 숙식을 책임져 줄 분이 계신 곳...


바로 땡땡이 치고 나왔음.


LA는 몇 번 와본적이 있지만. 잠시 들리느라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쉬엄쉬엄 푹 쉬다가 갈 것이라 마음을 먹었다.


코리아타운에 도착하니 역시나. -_-; 이건 뭐 이태원인지 LA이인지..


영어는 필요 없을 정도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중식당에 갔다. 용궁...

      상호 : 용궁
      주소 : 3440 Wilshire Blvd. Suite 860 LA
전화번호 : 213-389-5242
      종목 : 중식 
영업시간 :
      주차 : 가능(대리)

가족모임 : ★★★☆☆
친구모임 : ★★★☆☆
회사모임 : ★★★☆☆
   데이트 : ★★☆☆☆
   친절도 : ★★★☆☆
   청결도 : ★★★☆☆
   조용도 : ★★☆☆☆

      가격 : ★★★☆☆
         맛 : ★★☆☆☆
      추천 : ★★☆☆☆

     BP's : 그냥 중국집. 특별히 맛있거나 맛없는 것이 아닌. 적당한 모임 하면 괜찮을 곳.

위치 : http://maps.google.com/maps?hl=en&q=LA+%EC%9A%A9%EA%B6%81&ie=UTF8&hq=LA+%EC%9A%A9%EA%B6%81&hnear=&ll=34.045121,-118.274174&spn=0.058673,0.13175&z=14&iwlo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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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영어 필요 없음.


착석...


주문도 영어 필요 없음. 사실 최근 식당에서 주문을 대부분 조선족이나 중국분들이 받는 우리나라 식당보다 약간 혀굴림은 있지만 정확히 메뉴를 아시는 이쪽 한국분들이 편할 수도 있다.

콤보라서 두 가지를 한번에 먹을 수 있다.


단품은 이렇다. 크게 비싸지는 않다.


뭐 실내는 약간 오래된 느낌. 그런 것들을 빼면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소고기 탕수육과 볶음밥, 그리고 짬뽕을 주문..


이거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볶음밥도. 미국 기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1.5배는 되는 것 같음. 고기들도 팍팍 들어가 있다.


짬뽕...해산물은 말린 것과 생물을 섞어서 쓰는 듯.

첫 식사를 중식으로 하다니...하지만 현지 가이드께서 추천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나중에 아는 척하다가 몇 번의 실패를 거듭했다)


이건 후식...


거의 남겼다. 음식을 싸달라고 하면 바로 포장해주심. 그러고 보면 이 포장 문화 괜찮다. 음식물 쓰레기 만들지 않고, 나중에 먹을 수 있으니.

음식양이 많아도 가져가면 되니 부담도 없다. 이 탕수육과 볶음밥은 나중에 나의 일용할 양식이 됐음.



그리고 내가 좋아할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그리피스 천문대라는 곳에 갔다. 


그래서 도착한 이 곳은 Wow 소리가 날만큼. 멋진 곳이었다. 실제는 더 어둡다.

그리피스 천문대
할리우드 북동쪽으로 펼쳐진 전미 최대의 도시형 공원인 그리피스 파크 중턱에 있는 천문대.
로스앤젤레스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특히 야경은 별천지와 같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5년에 걸친 대규모 복원공사를 거쳐 2006년 11월에 새롭게 오픈. 박물관,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http://www.griffithobs.org/ 홈페이지

위치 : http://maps.google.com/maps?hl=en&q=griffith+observatory&ie=UTF8&hq=Griffith+Observatory&hnear=Griffith+Observatory,+Los+Angeles,+California+90027&z=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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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바둑판이군....


천문대 안에도 볼 게 많았다.


애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정도로...


오......막 똑똑해지는 것 같아.


사이즈가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 쪽 저쪽 모두 끝이 안보인다. LA 크구나. 막히는 것이 없으니....넓은 하늘 넓은 땅을 보고 자라면 꿈도 더 크게 꾸는 것일까?


앗 익숙한 이분..


날씨가 쌀쌀해서 커피를 한잔하기로...미국은 커피 인심 참 훈훈하다. 엄청난 크기의 컵에 준다.

라떼로 골랐다가 너무 달아서 마실 수 없었다.

그런데 가이드께서

가이드 : "못 마시겠다고 하고 바꾸면 돼~" 라고 하는게 아닌가?

BP : 뭐야? 그게 가능하단 말이야? 

음식 안에 바퀴벌레가 나오기 전에는 낙장불입의 룰에 익숙한 나는 그게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한번 해보기로 했다.

조마 조마..

BP : 음 뭐라고 해야 하나. 주문을 잘 못했다고 해야 하나?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야하나? 'Can I' 로 해야하나. 'Excuse me'는 먼저해야겠지..

그러다가 큰 마음 먹고 얘기했다. '익스큐주으 미...' 

점원 :  예. 다른 커피로 바꾸시게요. 그거 너무 달지요..

BP : -_-; 헉....당신이 그 무릎이 닿기도 전에 상대방을 꿰뚫어본다는 니킥 도사? 

점원 : :) 예.. 다른 사람들도 다 바꿔 마시는 걸요. 그 라떼는 너무 달아요. 

BP : -_-;  


아무튼 그래서 이 과자도 샀다. 이것도 달았다.


이 곳에서 좀 오래 있으면 천기를 누설할 수 있을 만큼 천체에 훤해질 것 같다. 어릴 때 과학책으로 전혀 이해가 안가던 것들을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니.

갑자기 어릴 때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썬더 V'를 본 뒤 별자리 투영 영화를 보고 감동했던 때가 생각났다.

'뭐 어린이 회관 것도 괜찮았군...'


사람들이 진자를 구경하고 있다. 천문대는 여러 건물로 나눠져 있고, 꽤 컸다.


쉽게 펼쳐놓은 것도 좋았지만.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 바닥 문양...


사진도 마음대로 찍어도 된다.


자그만치 태양계를 입체적으로 꾸며 놨다.  ㅠ ㅠ


토성이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지, 지구의 몇배인지는 글로 봐서는 감이 잘 안온다.

이렇게 보니 이해가 팍팍 가는군.

좀 더 어렸을 때 봤으면 공부 잘할 수 있었을텐데..

(뭐 생각해보니 그렇다고 해서 딱히 잘 했을 것 같지는 않네..-_-;)


달이 이렇구나...

아래에 달 착륙은 미국 정부가 꾸며낸 가짜라고 써있다.

물론 뻥이다. -_-;


다시 천문대 밖으로...


가까이서 보는 미국 건물들은 별로이지만 이렇게 보니 또 멋지군...


대왕 천체망원경 있는 방으로 가는 곳..

하지만 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건너 뛰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야경을 보는 것도 괜찮은 걸...


모두들 사진찍느라 망원경 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 TV 보는 것보다 훨씬 좋지 : ) 


궁금하긴 하다...





미래의 천문학자...


저 달 어떻게 떠 있는 걸까? 주위를 둘러봐도 지지하는데가 없다. -_-;


구경하다가 지겨우면 야경 보고.


'LA 아 저 광활한 야경'


'LA 아 저 광활한 야경'

유행어 예감. -_-;


'LA 아 저 광활한 야경'

문 닫을 때까지 천문대에 있었다.

그리고 식료품 구입..

대형 마트로..


갔다가...한국 마트가 있다고 해서 그리로..

(이 쪽에 점원분들 손놀림 보니. 나도 미국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잠시 도피생활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다.

아 나 그런데 숫자에 약하지 -_-;)

그리고 도착한 한국마트는..

더 플라이 영화에 나오는 순간이동기를 타고 한국으로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헉....


아니....


이럴수가....


화폐만 달러일 뿐...


이건 사먹고 싶은 걸..


그래도 첫 날이니 가이드 님과 함께 축배를 들어야지.:)

(물론 이 맥주는 가이드님께서 다 드심..-_-;)


'LA 아 저 광활한 야경'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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