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해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야구경기를 보기로..
(나는 뮤지컬을 강력히 주장하다가. 너 혼자봐라. 하길래..혼자 보러 갈려다가 -_-; 야구장 따라감.)
아 키스캠...미국에도 있군.
미국 야구경기장은 응원전이 없다. 그냥 보면서 제스추어 음이 나오면 따라하는 정도.
어떤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난 둘 다 좋다. 홀수회는 하고 짝수회는 안하는 것은 어떨까? 응원단장 이하 치어리더 분들 중간에 쉬고 좋을 것 같은데..
딩딩딩~ 어렵게 구한 자이언츠 야구표...
이상한게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찾아가면 수수료가 붙고, 현장에 가면 제 값에 살 수 있다는 것
아 암표장사들 좀 있다.
들어갈 때 나름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한다. 음식물 반입 금지..에이..
입장 두둥..경기장과 관중석간 거리가 짧기 때문에 아주 실감남.
이런 열혈 팬을 봤나...차는 가져오셨을 것 같고. 궁금한 점은 집에서 하고 오셨는지, 아니면 여기서 하셨을까?
클램차우더를 판다. 이거 맛있음 : ) 몸이 뜨끈 뜨끈 해졌다.
저 배에 공 떨어져서 파손되기라도 하면 어떻하라고..
뒷 쪽은 바다. 베리본즈의 홈런 넘어가면 기다리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이날 우리나라 투수 백차승이 선발로 나왔다.
투수와 포수들은 사인을 어떻게 구분할까? 혹시 잘 모르고 그냥 A B C 정도로 나뉜게 아닐까?
천천히 던진 것 같은데 대부분 130~140km
우리 전광판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아날로그 화면 보다가 HD 화면 봤을 때의 느낌..정보도 더 자세히 나온다.
경시 승패와 관계 없이 분위기가 아주 그럴 듯 함.
자꾸 공 따라가다가 외야수가 저 벽에 충돌하는 방정맞은 생각이 자꾸 든다 -_-;
미국에서는 야후 그래도 웬만큼 잘 나간다.
자리가 좋아서 가깝게 볼 수 있었음.
미국은 솜사탕도 거대하다 저 솜사탕 먹으면 배부를 것 같음.
아쉽게도 강판 -_-;
백차승 잘 던지는데 국적 문제 때문에 국내에서 관심 못 받는듯...
메뉴는 이렇다. 자이안트독 .....다저스 독 보다는 살짝 안유명하지만..
나쵸~ 이건 아주 쉽게 알아들으시네.
모두들 집으로 돌아갔고. 그냥 가는게 아쉬워서 사진을 좀 찍었다.
야구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장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
경기가 끝나서 사람들 바글 바글....그런데 이 분들 정말 순식간에 사라지신다. 그리고 분위기 휑해짐...
이분에게 10달러 주시고 여자친구를 위해 즉흥 연주를 부탁.
보기에 무지 낭만적이지만 이 할아버지 섹스폰 연주자는 정말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안좋으신 분이셨다.
때문에 나는 여기서 무슨 일 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자꾸만 그 할아버지를 지켜봤다.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음. OK
길건너자.
AT&T 스테디움. 밖에서 보는 것이 더 멋진 곳..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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