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리하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
'나올라믄 나오던가..'
어딜갈까 하다...
요즘 필받은 이촌동으로...
새로 입양한 비앙키를 끌고 갈까? 하는 마음에
룰루랄라 나왔는데..비가온다 -_-;
비 맞힐 수 없어서 집에 놓고...
이촌동으로 향했다.
이촌역 4번출...좋다
나중에 가볼라구 했던 이촌역 떡볶이는 일요일에는 닫는가 보다..체크!
허걱 생각해보니 갈데를 딱히 정하지 않았다.
그냥 라멘이나 우동을 먹자고 생각만 했을 뿐..
자전거 들고나올 생각에 제대로 확인도 안했네..
우하랑 타잔형님 영접한 뒤에
잠시 돌아댕기다가. 일본어를 하는 고등학생들 발견..
라멘집 어디있냐는 질문에..
친절히 '아지겐'을 알려줬다.
음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조미료를 많이 넣을 것 같기도하고..
우하가 일본에서 이쁜 빨강 운동화를 사왔다
메뉴는 이렇다..
재미있는게 팔보채도 판다...병주 오면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
타잔형님은 뻥튀기 삼매경...길 가다가 맛있을 것 같아서 갓튀긴 녀석으로 골랐는데 느무 맛있다
벽보고 혼자 먹을 자리도 있음.
내부는 이렇다.
발을 넣고 앉을 수 있는 자리로 되어 있음.
맥주를 한잔 시켰다...
간만에 건배~ 아사히 맥주는...맛있다...
난 언제나 쇼유라멘
타잔형님의 미소라멘..헉...수전증..
우하는 돈카츠 정식을 시켰음.
교자도 시켰다..맛있음
인증샷..언제나 다정한 두사람...
돈카츠..바삭 바삭...맛있었다..
내부는 대강 이런 분위기...생각보다 주방에 계신분이 어려 보여서 의외였다
깨끗이 다먹었음...
라멘이랑 돈카츠 모두 맛있었다.
쇼유라멘 국물도 진했고.. 하지만 라멘 위의 고명이 조금 ..
뭐랄까? 고기를 삶은지 오래됐는지...딱딱했다. 약간 언밸런스..
그래도 맛있었음.
자리가 넓게 떨어진 것은 좋은데... 앉아있는 상태에서 종업원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니 정신은 좀 없었다.
가격대는 조금 높았고..
어쟀든...배가 고파서 정신 없이 먹었다..
우하 '우리 진짜 빨리 먹은 거 알지?'
내 연애사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타잔형님과 우하...
'자전거 타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취미 좀 해라..동호회도 나가고..'
케이크 팩토리
아까 본 케이크 팩토리에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
갖은 케이크...모두 한입씩 먹으믄 안되나?
쿠키와 케이크를 먹었는데...진짜 맛있다....스타벅스 같은데서 파는 케익이랑 비교가 안됨...
아이스 쵸코를 시켰다...맛은....카카오 99%를 물에 녹인 맛..ㅋㅋ
남
과
여....
난 아직도 타잔형님을 보면 통함방이 생각난다.
처음 봤던 곳도 통함방이고...
형과 만났던 곳은 언제나 통함방 이었던 것 같다..
뻥튀기 자가 리필해가며 이야기를 하고...일요일 저녁의 느긋함을 즐겼다..
차를 마시고 웃고 떠들다가...모노샵가서...뭐 살꺼 있나? 두리번 두리번.. 남대문보다 20%정도 비싸군
탁구공 내외가 빠진게 아쉽지만..
그래도...즐거운 저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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