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at's Up?

[BP/WU] 미술관옆 롯데마트

by bass007 2010. 8. 18.



오래간만에 조카와 미술관에 갔다. 콩콩이 디카로 참 잘 쓰고 있구나..


매번 볼 때마다 쑥쑥 자라고 있는 어린이....항상 어린이의 권리를 주장하는 

아직 시계를 볼 줄 몰라서...시와 분을 나눠서 읽는다.

나중에 학교에 들어가면 시간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래..나는 언제부터 시계를 봤더라..그 시간의 초침이 가르키는 의미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도 돼..

View My Saved Places in a larger map


http://maps.google.com/maps/place?cid=14378617585986622573&q=%EC%84%9C%EC%9A%B8%EC%8B%9C%EB%A6%BD%EB%AF%B8%EC%88%A0%EA%B4%80&hl=en&cd=1&ei=WbxqTNGqFIWsvgOW8925Bw&sig2=QQ_dfXH2JIerXNqBH_US3g&sll=37.476046,126.979444&sspn=0.006295,0.006295&ie=UTF8&ll=37.4831,126.962965&spn=0,0&z=16&iwloc=00047a195d0fa109f213b


예술가 프로덕션 전은 두 번째인데..그래도 좋다고 한다. 

처음에 미술관에 갈 때만 해도 그냥 휙 둘러보고 오더니..이제는 천천히 작품들을 돌아보고 온다. 


이번 전시회는 아주 흥미롭다..



은채 말고도 다른 어린이들도 미술관으로...



이제는 설명없이 절대 관람을 안하려 하시는. 이분..



설치전이라...애들이 아주 좋아한다..



애들은 모두들 천재인 것 같다.

주위 정보를 스폰지처럼 흡수한다. 온지 꽤 됐는데..어느방에 어떤 것이 있는지 기억하고 있다.

아 내 기억력이 감퇴해서 인가. -_-;


이 미술관이 좋은 것은 사진을 찍어도 상관하지 않는 다는 것...(작품전마다 차이가 있다..물론 플래시는 자제...)


찬찬히 본다....


정보수집에 과욕을 부리는...


난 이 건물 자체가 좋다.



핑크색을 좋아하는 것은 여자아이라서 그럴까?


이제는 작품을 만지지 않고 보는 법도 익혔다.



다시 보니 독특하군...


아무튼 이 곳은 메마른 내 감성에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모두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심각하게 생각하다가..


무언가...영감을 떠올리고...

바로...


장난 들어갔음. ㅠ ㅠ


그칠 줄 모르는....이 실험정신...


거의 신들리셨음.



아톰 마우스....조카가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그러고 보니 절묘하게 ...


웃기져...하하하.. 웃었더니..

 관람료로 나도 따라 해야했다. ㅠ ㅠ


이건 유명한 그분..


이름이 기억안남. 고양이 인형 달고 다니시는 분


뭐 이제는 이런 것만 보면 자동이다.

 

2층으로 이동...






이거 벽에 직접 그린거다..


밤에 보면 좀 무서울 듯..



그래도 밋밋한 벽보다는 좋다.


하하하하`


이게 하나의 단어인줄 아는 ...-_-;


그래도 이런 재미있는 말들이 있음.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말...

말풍선에 맞는 연기를 부탁했다.


레디 액션~!



표정이...

박스로 만든 작품들..



그럴듯 한데...


가방을 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이건 만들어서 팔아도 인기 끌 것 같음.


가방과


구두...


빨리 빨리~~~


지나간 시간들은 대부분 몇가지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는다.

특히 어릴때 기억은...

내가 어릴적에 아버지 친구분들이 많이 오셨는데...그 분들은 집에 어떤 것을 사오느냐에 따라서, 나에게 기억됐다. 

수박삼촌, 초코파이 삼촌, 서울우유 삼촌 등...


조카도 크면 내가 그런 의미로 기억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조카에게 미술관에 많이 데려간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

무언가 새로운 곳에 데려가고, 경험해주는 삼촌이기를...

나중에 조카가 '기억나요? 예전에 나랑 미술관 많이 갔자나여' 라고할 때가 오겠지..



오늘도 기분이 좋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