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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 미역국은 사 먹어야 하는 음식 / 오일제, 삼각지

by bass007 2023. 5. 2.

오일제, 삼각지

BP's : 사천 장안횟집에서 미역국을 먹어보고 

미역국은 사 먹어야 하는 음식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후 그냥 어쩌다 먹는 미역국이 아니라 

호호미역, 보돌미역, 장인미역 등을 다녀보면서 

미역국의 분포도 다양하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러다가 알게된 삼각지역 근처 오일제. 

월화수목금만 영업하고, 이 중에 월화수목은 점심 영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방문하기가 아주 어려운 곳인데 

다행히 금요일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위치는 전혀 식당이 있는 곳으로 연상할 수 없는 곳.

가끔 지나다니던 곳인데 여기는 국방부 앞이라 오래된 가정집들만 있는 곳이다. 

중간에 깔끔하게 정비한 식당이 있다. 

내부는 'ㄱ' 자 일렬로 된 테이블과 창 밖을 바라보는 3인 석, 최대 6인이 들어갈 수 있는 룸(예약만 가능)이 있다. 

메뉴는 들깨미역국(1만 3000원) 한 가지. 

주인장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치우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지만 

맞춤형으로 만든 솥밥, 솥단지에서 끓인 육수로 만든 미역국은 오래간만에 맛있는 식사를 했다! 라는 생각이 나오기에 충분하다.

음식 구성은 젓갈과 김치, 간장, 갓 지은 밥과 들깨 미역국

처음에는 미역을 간장에 찍어먹고, 젓갈과 김치를 공기밥에 반 정도 먹은 뒤에 미역국에 말아 먹는다.

(주인장께서 설명을 해주심)

그윽한 들깨 향이 감긴 미역국, 갓 지은 밥의 구성은 음식 본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준다. 

특히 밥! 좋은 쌀을 무쇠솥에 지은 밥은 정말 강력하다.

이미 인스타그램에서는 유명해졌고, 앞으로는 더 예약하기 어려울 것 같은 미역국집. 

상호 오일제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다길 29 1층
전화 0507-1340-5534
영업 시간 10:00 - 15:00  / 14:55 라스트오더
주차 어려움
재방 OK
추천 ★☆ 더 알려지기 전에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
다음 플레이스 5 / 5
네이버 플레이스 Link
구글맵 5 / 5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ilje_official/

금요일 막차로 방문한 오일재 듄 드라이브 덕분에 가능했다.

오일제

간판은 식당의 많은 것을 말해준다.

아주 간결하다. 

메뉴는 들꺠미역국. 

곳곳에 신경을 쓴 흔적이... 

내부에 들어가면 일반적인 식당과는 다른 구성, 

1인 업장이라서 그런지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ㄱ'자 테이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조리 공간이 맞춤형으로 만들어졌다. 아주 세심하게 신경쓴 것을 알 수 있음. 

일반 식당에서 쓰는 쌀보다 훨씬 우수한 쌀을 쓰신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북어가 인상적임 

수저는 테이블 아래에 있다. 

수저 커버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잘 차려진 미역국 한상

선조가 만든 천재 발명품 뚝배기에 펄펄 끓여서 나온다. 

배추김치와 갓김치가 나온다. 

미역국과 아주 잘 어울림 

젓갈 위에 튀긴 깨를 올려서 바삭바삭 함.

가장 인상적이었던 밥. 

고슬고슬밥 수준을 넘어서 '밥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밥. 

멋진 식물이 있다

섬세하게 신경쓰는 것이 느껴진다.

그윽한 들깨 미역국 국물. 속이 부드럽게 풀린다. 

고슬 고슬 밥. 

이런 밥을 식당에서 만나기는 아주 어렵다. 

미역은 미리 볶아서 끓인다. 

간장에 찍어 먹으면 미역이 이렇게 맛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젓갈에도 먹고 

나머지는 국에 말아 먹었다. 

영혼이 채워지는 느낌. 

사 먹는 밥이 다 똑같은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명 + 6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식당에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1시 전에 재료 소진이 되는 등 

주인장 혼자서 이어가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이 상태로 지속할 수 있는 궁리를 통해 이 정도 수준을 이어가시면 삼각지의 자랑으로 떠오를 듯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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