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음식은 바로 만들어서 즉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배달이나 포장으로 먹어야 할 때가 있다.
사실 이 날 남산 떡볶이집에 가려고 했는데.. 주말에 문을 닫는 것을 몰랐다. -_-;
그래서 냉면으로 급 선회..
하지만 천금같은 주말에 우래옥의 무지막지한 대기줄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포장을 하기로 결정.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래옥에서 포장을 해주는지 확인이 불가했다.
물냉면 하나만도 가능한지 몰랐고.
그래서 직접 가서 여쭤보니... 물론 가능하다고..
계산은 안쪽의 카운터에서 직접해야했고, 물냉면 1개인데도 아주 깔끔하게 담아주셨다.
| 상호 | 우래옥 |
| 주소 | 서울 중구 주교동 118-1 |
| 전화 | 02-2265-0151 |
| 영업 시간 | 11:30 - 21:00 20:30 라스트오더 / 월요일 휴무 |
| 주차 | 가능(대리 주차) |
| 재방 | 100번 이상 방문 |
| 추천 | ★★★★★ |
| 다음 플레이스 | 4 / 5 |
| 네이버 플레이스 | 4.36 / 5 |
| 구글맵 | 4.2 / 5 |
대기 번호를 적지 않고 바로 포장한다고 계단 앞의 안내하는 분께 말하면 된다.
만약 포장을 해본적이 있다면 바로 저 가게 안쪽에 있는 계산하는 곳에서 포장이라고 말하면 됨
물냉면 1개만 포장이 가능한지 몰랐는데..
별 말씀 없이 해주셨음.
다른 메뉴도 가능한 것 같다.
40팀 정도 대기를 뒤로 하고 빠져나왔다.
흠. 포장도 괜찮은 걸...
그러다가... 하나 더 해올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친김에 오장동 흥남집 회냉면까지 포장하기로...
바로 근처에 있다.
회 냉면은 여기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 상호 | 오장동 흥남집 |
| 주소 | 서울 중구 오장동 101-7 |
| 전화 | 02-2266-0735 |
| 영업 시간 | 11:00 - 20:30 20:00 라스트오더 / 수요일 휴무 |
| 주차 | 가능 |
| 재방 | 두 자릿 수 이상 방문 |
| 추천 | ★★★★☆ |
| 다음 플레이스 | 3.6 / 5 |
| 네이버 플레이스 | 4.28 / 5 |
| 구글맵 | 3.9 / 5 |
메뉴.. 포장은 다 되는 것 같다.
만두도 파는 줄은 몰랐음.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4개에 8000원. 냉면 1.4만 원
우래옥의 40팀 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
카운터에 포장한다고 말씀드리고 한쪽에서 대기를 기다린다.
우래옥 냉면을 들고 와서 다시 냉면을 포장하러 들어온 사람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대기한다고 뜨거운 육수도 주심...
무사히 포장에 성공....
그리고 이동...
포장은 성공했지만, 맛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아무래도 면이 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우래옥, 오장동 흥남집에서 먹는 맛의 어느 정도가 유지될지...
일단 포장을 보면 우래옥의 승리다.
양도 많고, 육수도 넉넉하게 주시고... 김치도 주신다.
포장을 잘 해놔서 흘릴 염려도 없다.
반면 아래에 있는 오장동 함흥냉면은 포장하다가 만 것 같다.
종이그릇도 이야기를 해야만 준다.
면이 불기 때문에 육수를 조금 넣고 손으로 주물러서 면을 편다.
보기에는 그렇지만 어쨌든 완성
왼쪽은 우래옥 냉면 1/2, 오른 쪽은 오장동 함흥냉면 1
우래옥 냉면은 아주 양이 많다.
고기와 김치, 육수가 넉넉함.
오장동 함흥냉면도 양을 꽤 준다.
가격은 우래옥 1.6만 원, 오장동 함흥냉면 회냉면 1.4만 원으로 우래옥이 더 비싸지만
양과 포장 등을 생각하면 두 냉면의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
아무튼 맛을 보니..
오장동 함흥냉면은 식당에서 먹을 때와 80% 정도 수준의 맛을 낸다.
큰 차이가 없어서 깜짝 놀랐음.
우래옥 물냉면은 아무래도 면이 불어서 맛의 차이가 좀 있다.
약 70% 정도. 그런데 우래옥에서 냉면을 먼저 샀기 때문에...
우래옥 냉면이 좀 더 시간이 걸렸으니.. 이를 감안해야 한다.
면이 뭉치는 데, 이 것을 좀 더 분리해서 먹으면 나을 것 같다.
어떤 냉면이든 바로 먹는 것이 맛있겠지만.
그래도 대기를 안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포장의 장점.
그리고 이렇게 우래옥 + 오장동 함흥냉면의 조합이 가능한 것도 장점...(장충동 평양면옥도 들릴려다가 참았음)
평양냉면... 포장해도 먹을만하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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